[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569원, 경유를 1529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국내 기름값이 14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제품 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천지일보 2024.0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569원, 경유를 1529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국내 기름값이 14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제품 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천지일보 2024.01.14.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떨어졌다. 국제 유가 상승세 등 복합 요인으로 다음주쯤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6.0원 하락한 ℓ당 1564.2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537.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 에너지주요사가 가장 높은 ℓ당 1572.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ℓ당 1474.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445.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요사가 가장 높은 ℓ당 1483.4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1원 하락한 1516.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2원 높은 수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4.3원 하락한 1636.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2원 높은 수준이다.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 ℓ당 1494.9원, 경유 ℓ당 1395.0원이다. 이는 전주 대비 2.4원, 11.8원씩 상승한 수치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77.5달러로 전주 대비 0.3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주 정도 흐른 뒤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추후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내 가격에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쯤에는 국내 주유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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