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지정, 2028년까지 지위 유지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시청 1층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시청 1층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6.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16일 시청 1층에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지역 내 여성 복지 향상을 위한 기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2018년과 올해까지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오는 2028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양성이 평등하고 여성의 안전과 사회 참여를 위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경찰, 여성 폭력 상담소와 협약을 맺고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WITH YOU’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 폭력 신고·옹호자 양성 교육 ‘우리동네 폭력 파수꾼’ 사업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두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여성친화 도시재생 사업과 경력을 가진 여성 실태조사 등의 협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양성평등 도시’를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세웠다.

이상일 시장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용인특례시가 지정된 것은 그동안 양성평등을 위한 시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양성이 평등하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적극 지원하는 여성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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