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LG그룹이 올해 1만여 명을 넘게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15일 올해 총 26조 원가량을 투자하고 1만 9천여 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경기 변동 등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그룹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60~70% 정도가 삼성전자의 몫”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올해 그룹이 투자할 전체규모는 국내외에서 총 26조 5천억 원이 될 것”이라며 “그 가운데 8조 4천억 원을 삼성전자가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투자규모는 27조 8천억 원 투자가 집행됐던 2008년에 이어 사상 2번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그룹 구본무 회장 역시 올해 1만여 명을 신규로 채용키로 했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인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11조 3천억 원을 시설에 투자하키로 했다.

구 회장 역시 “올 투자는 상황에 따라 더 늘릴 수도 있으며, 세종시 입주는 조건만 맞으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지난해 각각 1만 7천여 명(대졸신입 6500여 명), 9600명(대졸신입 52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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