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개발한 30나노급 모바일 메모리 카드. (사진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에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32㎇ 마이크로SD’ 카드 개발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2㎇ 마이크로SD’ 카드는 30나노급 32㎇ MLC 낸드플래시 칩을 8단 쌓아 올린 것으로 종전에 선보였던 40나노급 16㎇ M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16㎇ 마이크로SD’보다 용량을 두 배 정도 확보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0나노급 32㎇ 낸드플래시는 40나노급 16㎇ 낸드플래시에 비해 용량은 두 배면서도 칩 크기는 동일해 마이크로SD 카드에서는 최대 용량을 구현한 셈이다. 특히 ‘32㎇ 마이크로SD’ 카드에 32㎇ 낸드플래시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시켜 읽기 및 쓰기 동작에서 최적의 성능이 구현된다.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전동수 부사장은 “금년에 모바일 기기에서 대용량 메모리 제품을 본격적으로 탑재해 모바일 메모리가 PC에 버금가는 대용량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한 30나노급 32㎇ 낸드플래시로 만든 ‘64㎇ 모비낸드’와 ‘32㎇ 마이크로SD’ 카드는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대용량화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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