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1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대표가 1심에서 징역 5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 대표는 김인섭 로비스트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에서 김인섭 로비스트가 이 대표와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전날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한 김 전 대표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컷오프(공천 배제) 승복에 대해선 “큰 정치는 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루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에서 오늘 저와 김성태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이상한 사람들이 동료 시민 삶 망치는 걸 막기 위해서 저도 필요한 결정을 하는 것이고 김성태도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언급되는 석동현 예비후보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해선 “컷오프되는 문제 너무 개별적이고 개인으로 봐주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거기서 나오는 결과들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고 합리적이고 모두가 수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앞으로도 끝까지 공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관위를 단단히 지키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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