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최소화
2억 4천여만원 예산 지원
충북도내서 두번째 규모

괴산군이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취약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취약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 (괴산군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괴산군이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독거노인 등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예산 2억 4천여만원을 투입, 충북도 내에서 청주시 다음으로 가장 큰 예산을 지원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화재 시 화재감지기가 감지해 119에 곧바로 신고해 신속한 구급 및 구조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응급상황 시에는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으로 간편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고 활동량을 감지해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으면 응급관리요원에게 알려 안부를 확인한다.

괴산군은 노인 인구가 39.85%(지난달 기준)를 차지하는 만큼 취약노인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현재까지 885가구에 설치돼 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자를 267가구 늘려 총 1152가구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응급관리요원 출동건수는 총 960건이며 이 중 63건이 응급호출로 119구급대 및 응급관리요원이 출동해 긴급상황에 대처했다.

또한 군은 지원가구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전담인력(응급관리요원)을 작년 대비 1명 더 추가해 4명을 투입한다.

군은 인구대비 토지가 넓고 장비 설치 및 관리 대수가 많아 기존 정원으로는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도에서 유일하게 군비를 추가 편성해 응급관리요원을 증원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추가 예산을 투입해 취약노인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안전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업분석을 통해 예방적 돌봄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자 등에 속하는 노인으로 생활여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 안전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괴산군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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