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3인, ‘충청 출신’ 인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 대표,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 대표,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인재 15·16·17호’에 신용한(54) 전 서원대 교수, 이재관(58)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김제선(60) 희망제작소 이사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고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충청 지역 출신으로 각각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대전이 고향이다.

기업가 출신인 신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등 주로 여권에서 활동해왔다.

민주당은 “(신 전 교수가)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과 제도 마련에 힘써 왔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재영입식에서 신 전 교수를 소개하며 “어쩌면 우리의 폭을 많이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각별히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신 전 교수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두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철새는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지만, 나는 다 거꾸로 됐다”며 “한 번도 누구한테 부탁해본 적도, 가까이 가본 적도 없다는 말로 답하겠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세종시출범준비단장으로서 읍·면·동 이름을 한글로 정해 세종시청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구현하고 지역 민주주의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이제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으로 나선다”며 “민주당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주민 권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17호 인재로 발탁된 김 이사는 지역 시민사회 전문가다. 김 이사는 지역재단인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하고 대전지역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 청년사회적기업 등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했다. 또 그는 민간독립연구소인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소장을 역임하며 저출생, 고령화, 기후 위기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만들기에도 앞장섰다고 평가받는다.

김 이사는 “부자 감세 여파로 지자체의 재정위기가 초래되는 등 윤석열 정부는 되레 지역소멸을 부추기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총선이 아니라 자치정부의 혁신적 성과에 관한 관심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4월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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