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에게는 어느 곳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강 건너 불’이 아닌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공급망 분절, 지정학적 갈등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대외와 대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공급망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외교 성과가 국민 민생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체결된 양해각서(MOU)와 투자 약속과 관련해 실제 수출·수주, 투자로 조속히 이행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대책으로는 ▲ 재외공관 네트워크 활용 ▲ 부처별 '정부 협력채널' 전수조사 및 공유·활용 ▲ 경제외교 컨설팅센터 신설 등을 제시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제도가 있다면 합리적으로 개선되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후속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예산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작년 해외수주 333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5대 중점지역(중동·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동유럽·미주)별 전략을 면밀히 추진해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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