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밀착 관리해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며 “이달 안에 1조 5천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을 시작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중점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타당성이 줄어든 부담금도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 구체적인 부담금 정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주거·교통·일자리·자산형성·생활규제 등 민생과 직결되는 과제를 전 부처가 한 팀이 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시급한 민생법안들을 2월 중 통과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는 현재 경기에 대해 “지표상 경기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부문별 온도차가 커서 아직 ‘체감할 수 있는 회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는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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