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원 심한 불쾌감·성적 모욕감 느껴”
“민주당 의원들 2차 가해 즉각 중단하라”
경찰서에 성추행 혐의 등 고소장 접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성추행 혐의 시의원은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성추행 혐의 시의원은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성추행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담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힘 의원들은 “피해 당사자인 A의원이 심한 불쾌감과 성적인 모욕감에 깜짝 놀라 당황스러워했다”면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성추행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별일 아니라는 대응과 다른 의원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날 민주당 의원들은 온라인으로 ‘사실 확인도 없이 문제를 크게 만든다’ ‘사진 찍을 때마다 부딪히고 밀렸었는데 저도 다 고소해야 겠네요’ 등의 말을 나누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언행을 자행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이 부의장은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A의원은 천안서북경찰서에 성추행 혐의 등으로 이 부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성추행 논란을 빚은 이종담 부의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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