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별 최대 2배 매출 상승”
2030세대 고객수도 120%↑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점포별 주요 성과.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점포별 주요 성과.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홈플러스가 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푸드마켓 출시 2주년을 맞아 리뉴얼한 점포 24개를 분석한 결과 식품 매출이 3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30%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점포별로는 최대 2배 매출이 상승했다.

먹거리에 특화한 메가푸드마켓은 2022년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해 현재 24개 점포로 확대됐다.

이들 점포는 재개장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강서· 방학, 인천 간석·청라, 대구 성서점은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2년 연속 매출 증가율 상위 점포에 이름을 올렸다.

메가푸드마켓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식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은 전체 70%까지 높아졌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개점한 점포이 매출 증대는 마트 본질인 먹거리 경쟁력을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리뉴얼 개점 점포들은 식품 카테고리 매출의 비중이 증가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리뉴얼을 통해 판매자 위주의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바꾼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했다.

특히 델리·베이커리 등 먹거리를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필요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음 진열을 구현했다. 강동점 델리 ‘푸드 투 고’의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이 195% 상승했다.

리뉴얼 효과로 인한 젊은 층의 고객 수 증가와 온라인 매출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달 기준 메가푸드마켓의 2030세대 객수도 3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20% 급증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인기를 끌자 메가푸드마켓 21개점에서 진행하는 당일배송과 자정 도착 배송 등 지난달 온라인 채널 매출도 2021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35%, 25% 늘었다.

온라인은 근거리 점포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맞춤 배송’에 기반해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회계연도의 경우 3개 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서며 최단기간 매출 기록을 썼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통해 이커머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식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장보기 전 단계에서의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혁신해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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