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와 젊은 세대의 미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창공 구로’를 방문해 6개 벤처·스타트업 기업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창업 극초기인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창업기업이 필요한 충분한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그간 IBK창공은 이 공백을 메워왔다”며 “기업은행은 창업 단계에서의 지원을 넘어 창업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도록 1분기 중 설립 예정인 벤처자회사를 통해 초기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또 “현재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에서 초기 단계의 투자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러한 지원 사각지대를 메워 위축된 벤처생태계를 보완하고 기존 지원체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의 사다리가 되고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돼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올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1조원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행장은 광주와 대구에 IBK창공의 신규 개소를 추진하고, IBK창공 유럽 데스크도 설치해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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