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이날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2%p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현재 기준금리가 연 3.50%이다.

미 연준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작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오랫 동안 최대 고용 및 물가 상승률을 2% 목표로 설정해 왔다. 이에 따라 연준은 “이 같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위험은 더 좋은 균형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보다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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