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총알 빗발치는 코믹 활극’의 정수
서부 황야를 누비는 웃음 사냥꾼들의 화려한 귀한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가 2년 만에 재연을 확정지었다. ⓒ천지일보 2024.01.31.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가 2년 만에 재연을 확정지었다. ⓒ천지일보 2024.01.31.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와일드 그레이’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등의 인기 흥행작을 선보여 온 제작사 ㈜뉴프로덕션이 2년만에 창작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의 재연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모험, 무법지대, 총잡이, 보안관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카우보이 활극이 한 스푼 가미된 정통 코미디 작품이다. 

황야 한 가운데 있는 술집 다이아몬드 살롱으로 나름의 사연과 목적이 있는 인물들이 모여들고 가짜 사연과 진짜 사연이 뒤얽히며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초연 당시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작품” “오픈런으로 하면 좋겠다.”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시리즈로 이야기를 확장해주면 좋겠다.” 등 작품의 웃음 코드에 만족한 관객들의 후기가 쏟아졌던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작품자체에 대한 성원 외에 독특한 무대 요소로도 호평을 받았다.

무대 배경 상단을 영화관의 스크린처럼 활용하거나 무대를 객석 양쪽 끝으로 확장해 소극장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으며, 이번 재연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성종완 작가와 김은영 작곡가, 홍유선 안무감독이 뮤지컬 ‘사의찬미’ 이래로 10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캐스팅 이미지 ⓒ천지일보 2024.01.31.
2024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캐스팅 이미지 ⓒ천지일보 2024.01.31.

이번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제인 존슨’ 역에 주다온, 전민지, 조영화가 ‘빌리후커’ 역에 박규원, 김지철, 정욱진, ‘와이어트어프’ 역에 김재범, 정민, 최호승이 캐스팅됐으며, ‘조세핀 마커스’ 역에 이영미, 한보라, 최수진, ‘조니 링고’ 역에 원종환, 김대종, 김승용, ‘버드’ 역에 박세훈, 정재헌, ‘해리’ 역에 김현기, 신은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제인 존슨’은 술집 다이아몬드 살롱의 주인이자 서부 탈출을 꿈꾸며 현상금 사냥을 계획하는 재기발랄한 젊은 여성이며, 제인이 벌인 판에 예기치 않게 들이닥친 ‘빌리후커’는 OK 목장의 결투에서 죽은 아버지의 원한을 갚으려고 서부를 유랑하던 인물로 그려진다.

다이아몬드 살롱에 빌리 다음으로 찾아온 ‘와이어트어프’는 전직 연방 보안관이자 OK 목장의 결투에서 활약한 서부의 전설적인 영웅이지만 무슨 영문인지 다이아몬드 살롱을 노리고 있다.

카우보이들의 습격을 피해 다이아몬드 살롱에 도착한 ‘조세핀 마커스’는 OK 목장의 결투에도 참여한 전설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마지막으로 다이아몬드 살롱의 문을 박차고 들어온 ‘조니 링고’는 악명이 자자한서부의 저승사자로 그려진다.

또한 제인의 현상금 사냥을 도와주는 쌍둥이 형제버드 역에는 박세훈, 정재헌, 해리 역에는 김현기, 신은호가 출연한다. 정재헌과 김현기는 초연에 이어 다시 버드, 해리 형제로 출연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역할을 한층 더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새롭게 그려낼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오는 3월 13일 대학로 유니플렉스1관에서 개막한다. 현실의 근심과 걱정을 잠시 잊고 웃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살롱이 다시 한번 문을 열고 꿈과 낭만을 함께 즐길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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