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시 운명의 16강전 시작

(도하=연합뉴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사우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각각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최대 435억으로 추정되며 감독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클린스만 감독은 연봉 28억으로 감독 중 2위로 알려졌다. 2024.1.29
(도하=연합뉴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사우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각각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최대 435억으로 추정되며 감독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클린스만 감독은 연봉 28억으로 감독 중 2위로 알려졌다. 2024.1.29

[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운명의 16강전에서 전격적으로 스리백 전술을 꺼냈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가동되는 스리백 선발 라인업이다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조별리그 E조를 2위로 통과한 한국이 F조 1위 중동 강호 사우디를 넘어서고 8강에 오르면 지난 196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시작으로 8연속 8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세운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경기 전술에 큰 변화를 줬다. 이전 경기에서 줄곧 수비수 4명을 두는 포백 전술을 썼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수 3명을 사용하는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은 3-4-3으로 정해졌다. 수비 라인인 ‘3’에는 김영권(울산HD), 김민재, 정승현(울산)으로, 미드필더 라인 ‘4’에는 설영우(울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김태환(전북)을 배치했다.

마지막 ‘3’인 공격진에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 그리고 이강인을 출격시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이전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실망스러운 골 결정력을 보여준 조규성(미트월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사우디와 아시안컵 맞대결에서는 3무 1패로 열세다.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A매치에서는 한국이 승리했다.

사우디와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위해 넘어야 할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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