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이 생활밀착 공약 시리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15일 종량제봉투 공급체계 개선안에 이어 이번엔 가계부채 관련 공약을 공개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2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고금리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가계부채119 상담센터’를 열고 관련 상담을 해왔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당원들이 금융복지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으며 작년 7월부터 ‘빚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라는 현수막 홍보와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개월간 52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236건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분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정현 시당 위원장은 “이번 정책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오는 탕감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구제책을 갖지 못한 금융 소외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라며 “현재 IMF는 기억도 나지 않고, 코로나19는 양반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분이 채무로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존에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공공기관에서 일상적인 상담을 지원하는 시스템 도입이 중요하다”며 “초과이윤세(횡재세), 사회기여세 등을 신설해 부채탕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계부채 총선 공약으로 ▲관공서 금융복지상담 서비스 인력·시스템 도입 ▲취약계층 재기 지원 채무조정 문턱 완화 ▲불법 사금융 대상 대부계약 무효화 ▲은행횡재세 도입으로 부채탕감 재원 활용 등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선 출마자 전원(연제구 노정현·사하구갑 김진주·사상구 양미자·남구을 김은진·부산진구갑 주선락·동래구 권용성)이 참석해 사례발표와 회견문을 낭독하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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