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이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밀착 1호 공약으로 중간판매처를 거쳐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온라인 직배송으로 변경하는 ‘종량제봉투 공급체계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이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밀착 1호 공약으로 중간판매처를 거쳐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온라인 직배송으로 변경하는 ‘종량제봉투 공급체계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이 생활밀착 1호 공약으로 중간판매처를 거쳐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온라인 직배송으로 변경하는 ‘종량제봉투 공급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생활밀착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한다”며 “그 1호 공약은 종량제봉투 공급체계 개선으로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온라인 직배송 체계도입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기초단체는 ‘폐기물 관리 및 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종량제봉투·음식물 납부필증을 중간판매소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최종판매소 소상공인들이 구미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고 경로를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부산 16개 구·군의 종량제봉투·음식물납부필증 중간판매처 및 공급체계 현황을 파악한 결과 11곳의 기초단체 중간판매처가 직접방문방식으로 하고 있다. 4곳의 기초단체 중간판매처가 온라인 직배송 방식을, 1곳은 전화주문 직배송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직배송 공급체계를 도입하지 않는 11곳의 경우, 종량제봉투·음식물납부필증을 구매하려면 중간판매소(새마을금고·신협·농협하나로마트)에 직접 방문해야 해 중간판매소의 형편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크다고 부산시당은 꼬집었다.

노정현 시당 위원장은 “현재 여야 대립과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한숨지으며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서는 정치가 없다, 정치가 실종됐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시다”며 “저희는 거대 양당이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과 예산을 수립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은 조례 개정이나 공약 등을 통해서 풀어갈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판단했다”고 1호 공약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 16개 구·군의 종량제봉투 판매처는 총 6583개로 이 중 직배송 공급체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곳은 11개 기초단체로 판매처는 4704개에 이른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개선안을 발표하는 동시에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판매점주들의 진정서를 부산시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양미자 사상구갑 예비후보와 김진주 사하구갑 예비후보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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