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유어스명품염소전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유어스명품염소전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9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GS25, 업계 최초 염소전골 선봬… 보양식품 매출 321.6%↑

새해 다양한 결심 속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GS25의 보양식품에 대한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GS25의 냉장·냉동 상품에서 보양식품(삼계탕, 사골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매출을 분석해 보면 지난 1~27일 관련 상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21.6% 신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2월 선보인 프리미엄 보양식품 1탄 ‘유어스명품갈비탕’은 냉장·냉동 탕·찌개 상품 중 매출 1위로 오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연초 다양한 새해 결심 중에 ‘건강’ ‘운동’ ‘체력’ 등에 관심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GS25가 지난 12월 프리미엄 보양식 1탄으로 출시한 유어스명품갈비탕은 출시 전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사전 예약 물량이 2000개 초기 완판됐다. 특히 사전 예약 상품의 33.5%를 MZ세대가 구입할 정도로 MZ세대의 건강과 연계된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GS25는 오는 2월 1일 프리미엄 보양식품 2탄으로 ‘유어스명품염소전골’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염소 보양식으로 야들야들하게 푹 삶은 염소 고기와 푸짐한 토핑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간편하게 렌지업 등으로 시식이 가능하며 가격은 1만 5900원이다.

GS25에서는 프리미엄 보양식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유어스명품갈비탕 1+1 행사를, 2월에는 유어스명품갈비탕과 유어스명품염소전골을 1+1 교차 증정한다.

GS25는 전문점 수준의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간편한 취식, 우수한 영양가 등의 요소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판단해 3월에는 3탄 ‘고급장어추어탕’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보양식품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배승섭 GS25 냉장냉동팀 담당 MD는 “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 및 술안주 대용으로 시식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보양식을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심비 높은 상품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U PB상품 수출 이미지. (제공: BGF리테일)
CU PB상품 수출 이미지. (제공: BGF리테일)

◆CU, 일본 돈키호테·홍콩 파크앤샵에 PB상품 직수출

CU가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가지고 업계 최초로 한국 편의점의 인기 PB상품을 소매 유통 강국인 일본과 홍콩에 직수출한다.

CU는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CU가 진출한 사업국 외에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 경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CU가 이번에 수출하는 곳은 일본 돈키호테와 홍콩 파크앤샵에 두 곳으로 중간 수출 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유통 채널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해외 시장으로도 뻗어 나갈 만큼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일본의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쇼핑 채널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할인 잡화점이다. 일본의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핫플레이스다.

돈키호테에는 이미 라면, 과자, 주류 등 한국의 인기 식음료들이 입점돼 있지만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판매된 적은 아직 없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PB상품의 도입을 논의해 왔다.

CU가 돈키호테에 수출하는 제품은 HEYROO 치즈맛 컵라면으로 일본 전역의 450여개 지점에서 4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첫 수출 물량은 총 3만여개로 향후 판매 동향에 따라 수출량을 늘리고 다양한 품목들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로부터 독립해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성장해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CU의 PB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상생 경영에 더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CU의 다른 차별화 상품들도 이달 홍콩의 파크앤샵(ParkNShop)에 진출한다. 파크앤샵은 홍콩 최대 슈퍼마켓으로 300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최근 매장 내 한국 식음료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정도로 K-상품 도입에 적극적이다.

파크앤샵에서 수출하는 CU의 차별화 상품은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끄는 수제 맥주와 하이볼 10종이다. 수제 맥주는 말표 흑맥주, 대표 밀맥주, 백종원 예산사과맥주 등 6종이며 하이볼은 청신 하이볼, 김제언 하이볼, 안동소주 하이볼 등 4종으로 2월 말부터 현지에서 판매된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불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최근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도 올해 상반기 중 몽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편의점 디저트 상품으로는 처음 해외에 나가는 것으로 국내의 폭발적인 인기가 해외까지 퍼져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추진한 사례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업계 1위 CU의 브랜드 파워와 PB상품의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면서 수출 규모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도와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PB상품 해외 수출.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PB상품 해외 수출.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전 세계 네트워크 활용해 무역상사로 발돋움”

세븐일레븐이 전 세계로 뻗어나간 해외 세븐일레븐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상사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세븐일레븐에 1300박스 규모의 PB과자와 김 등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경쟁력 있는 PB상품 및 특화상품을 수출하며 중소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와 K-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수출하는 국가는 하와이,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며 현재까지 수출 횟수는 65회, 품목 수는 40여개에 달한다. 이달에도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과 ‘세븐셀렉트 버터갈릭바게트’ 등을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수출한 바 있다.

특히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지난 2021년부터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 PB상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글로벌 차별화 상품 기획 및 개발을 목적으로 ‘PB개발·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팀 구성과 함께 글로벌 세븐일레븐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며 국내 중소 파트너사들이 만든 우수 세븐셀렉트(PB) 상품의 수출 판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상품 교류 확대 프로젝트 아래 일본, 미국, 대만 등 현지 세븐일레븐 인기 PB상품들을 직소싱해 선보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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