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 마련된 판매처에서 시민들이 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으로 이날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구매가 가능하다. 요금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으로 구분된다. ⓒ천지일보 2024.01.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 마련된 판매처에서 시민들이 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으로 이날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구매가 가능하다. 요금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으로 구분된다. ⓒ천지일보 2024.01.2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진짜 대박, 대중교통 이용하는 출·퇴근자로서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카드 아닌가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시작된 27일,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를 찾은 남모(30)씨는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발급한 기후동행카드를 보여 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달 평균 교통비가 13~14만원이 나왔다”며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 요금도 계속 올라서 부담이 컸는데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를 아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시더스라고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거기에서 사실은 모방을 한 거예요. 제일 좋은 것만 발췌하고 좀 나쁘고 안 좋은 거는 다 잘랐어요.”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의 이상은 회장을 포함해 법인 및 관련자 10명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건물 한 사무실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 강사가 거리낌 없이 이같이 말했다. 이외에도 2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한 달 교통비 6만원 고정되니 좋네요”…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시범운영 첫날☞(원문보기)

“진짜 대박, 대중교통 이용하는 출·퇴근자로서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카드 아닌가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시작된 27일,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를 찾은 남모(30)씨는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발급한 기후동행카드를 보여 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달 평균 교통비가 13~14만원이 나왔다”며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 요금도 계속 올라서 부담이 컸는데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를 아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동훈, ‘이준석·김기현 넘어 박근혜급 지지율’… 이재명은 35%☞

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2%를 기록하며 전임 당 대표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9%였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다단계 회사 사무실 내 마련된 TV에서는 개그맨 손헌수가 출연한 광고가 재생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다단계 회사 사무실 내 마련된 TV에서는 개그맨 손헌수가 출연한 광고가 재생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7.

◆[현장in] 다단계 메카 ‘선릉역’ 가보니… 휴스템코리아 모방 회사, 유명 연예인 기용해 투자자 모집☞

“시더스라고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거기에서 사실은 모방을 한 거예요. 제일 좋은 것만 발췌하고 좀 나쁘고 안 좋은 거는 다 잘랐어요.”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의 이상은 회장을 포함해 법인 및 관련자 10명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건물 한 사무실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 강사가 거리낌 없이 이같이 말했다.

◆오늘부터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 안전 관리 필수☞

오늘(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은 법 적용을 받게 돼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이행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법이다.

◆與, 중대재해법 확대에 “영세·소상공인 피해… 결국 근로자에 돌아가”☞

국민의힘이 27일 50인 미만 자영업·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과 관련해 “사회의 가장 취약한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에 극심한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처법 전면 적용은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유예를 요청한 정부·여당과 경영계의 호소를 묵살한 민주당의 고집 탓”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초등교사노조 관계자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훼손 정책 및 늘봄학교 규탄’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초등교사노조 관계자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훼손 정책 및 늘봄학교 규탄’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27.

◆[현장in] “늘봄학교, 발상 자체가 아동학대”… 초등교사노조 서울 도심 집회☞

“어른도 하루종일 직장에 있으면 힘든데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학교에 있으라고요? 이런 발상 자체가 아동학대입니다!” 윤미숙 초등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은 교육부가 오는 2학기 전국 초등학교에 도입하기로 한 ‘늘봄학교’에 대해 “교육부가 교육의 본질을 저해하는 정책을 가져와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반응] 이재명 이어 배현진 피습에 “정치 양극화·증오 정치 심화가 부추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23일 만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치인 피습 사건이 한국 정치계를 강타하고 있다. 정치인 피습 사건은 정치 양극화와 증오 정치가 심화하면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27일 서울역 인근에서 만난 다양한 시민들은 정치적 대립보다는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 주장… 경찰, 계획범죄 가능성에도 주목☞

국민의힘 배현진(41, 서울 송파을) 의원을 무차별 공격한 중학생 A(15)군이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군이 범행 30분 전부터 돌멩이를 소지한 채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배회한 점 등 계획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군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큰 관심을 가졌다는 진술이 주변 인사로부터 나오면서 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천지일보 2024.01.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천지일보 2024.01.21.

◆주유소 기름값 16주 연속 하락… “다음주부터 오를 듯”☞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간 단위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ℓ당 0.5원 하락한 1563.7원, 경유 판매가는 1.6원 내린 1473.0원이었다.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 ‘대량학살 방지’ ICJ 판결 준수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에 제노사이드(대량학살)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에 대해 이스라엘에 “판결을 정당하게 준수하길 바란다”고 27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을 내고 ICJ 판결의 법적 구속력을 재차 강조하면서 “모든 당사자가 법원의 명령을 정당하게 준수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