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천 시장 화재 현장에서 동행 점검했다. 북한이 전국 각지에 새로 제작한 선전화를 배포·게시하면서 대남‧대미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적용 대상이 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보석 석방됐다. 북극발 최강한파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및 항공기 결항, 선박 운항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펜더믹 시대가 지나면서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에 나간 군인·인질의 가족 목소리가 애끓는다. 이외에도 2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4.1.23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4.1.23 (출처: 연합뉴스)

◆갈등 이틀 만에 봉합수순… 윤석열·한동훈, 서천 화재 동행 점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들이 서천 시장 화재 현장에서 동행 점검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두 사람 간 갈등이 봉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23일 외부 공식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나 전날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61, 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1일 사임한 지 33일 만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하고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 선전화 전국 배포로 적개심 고취… “미제·대한민국 뭉개버리자”☞

북한이 전국 각지에 새로 제작한 선전화를 배포·게시하면서 대남·대미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적대적인 남북관계 분위기를 주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 관철을 독려하는 '직관 선전물'들이 전국 각지에 집중 게시됐다고 보도했다.

 

중대재해법 제정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 부담 설문.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중대재해법 제정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 부담 설문.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50인 미만 중대재해법에 中企 ‘비명’… 사실상 적용 수순☞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적용 대상이 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 준비 미흡 등 사유로 2년 유예를 촉구했지만, 지난 1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실상 유예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경제단체들도 적용 유예를 거듭 촉구했다.

23일 중소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1월 임시국회 본회의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지 결정된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사실상 적용 수순을 밟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되고 있다. 2024.1.23
(수원=연합뉴스)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되고 있다. 2024.1.23

◆‘대북 송금 혐의’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보석 석방…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보석 석방됐다. 김 전 회장은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회령과 800만 달려 대북 송금 혐의로 지난해 2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8시께 경기 수원 수원구치소에서 보석 소감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모른다는 발언엔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배진교 원내대표, 이은주, 심상정 의원 등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긴급비상행동 기자회견에서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배진교 원내대표, 이은주, 심상정 의원 등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긴급비상행동 기자회견에서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27.

◆‘유령 노조’ 걸러냈더니… 노조 조합원 수 13년 만에 줄었다☞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노조 조직률도 13%대로 떨어지며 7년 만에 줄었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노조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 조직률은 1.1%포인트, 조합원 수는 21만명이 줄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력 한파가 불어닥친 21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놓여 있다. 올해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천지일보 2023.1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력 한파가 불어닥친 21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놓여 있다. 올해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천지일보 2023.12.21.

◆‘북극한파’에 계량기·수도관 터지고 항공기 결항 등 피해 속출☞

북극발 최강한파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및 항공기 결항, 선박 운항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서울과 인천, 경기, 전북 등에서 계량기와 수도관 등이 58건 동파되는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군산과 어청도, 제주와 해남 우수영 등을 오가는 35개 항로 여객선 46척의 운항이 중단됐고, 항공기는 제주와 김포, 여수, 원주 등에서 34편이 결항됐다. 또 제주와 전남 등 지방도 8개소, 무등과 내장, 계룡 등 9개 국립공원 162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하마스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과 이를 함께하는 지지자들이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밖에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손에 쓴 히브리어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쓰여 있다. (출처: AP, 연합뉴스)
하마스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과 이를 함께하는 지지자들이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밖에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손에 쓴 히브리어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쓰여 있다. (출처: AP, 연합뉴스)

◆[국제in] 분노한 인질·군인 가족… “전쟁터서 내 자식 데려와라”☞(원문보기)

코로나19 펜데믹 시대가 지나면서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에 나간 군인·인질의 가족 목소리가 애끓는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만나 “하마스에 의한 진정한 제안은 없다. (인질 석방 제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출처: 목회데이터연구소)
(출처: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 10년째 가파른 속도로 탈종교화… ‘젊은 층’ 이탈 심각☞

한국 사회가 빠르게 탈종교화하고 있다. 종교를 가진 한국인의 비율은 2004년 조사에서 57%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 지난해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젊은 층의 이탈이 심한데, 20대의 종교인 비중은 16%, 30대의 종교인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탈종교화 속 개신교 인구의 하락도 가중돼 20·30대 개신교인의 비율은 10년 사이 절반가량 감소, 동일 연령대의 일반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반면 가나안 성도의 비율은 증가해 4명 중 1명 정도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제공: 삼성물산) ⓒ천지일보 2024.01.23.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제공: 삼성물산) ⓒ천지일보 2024.01.23.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올해 4월 중국으로 떠난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올해 4월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는 23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가 결정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 푸바오는 올해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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