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진보당 강성희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 과잉 진압 논란과 거짓 해명에 대한 규탄 기자간담회를 연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윤석열 정권의 국회의원 폭력 제압 및 거짓 해명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입마저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냐”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친 것은 무슨 말로도 변명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더욱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의 해명과 태도”라며 “온 국민이 영상을 통해 지켜봤는데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모자라 또 국민을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자간담회에는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윤건영 의원, 윤준병 의원, 윤영덕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던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의원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전북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외치자 경호원들이 그를 제지하면서 행사장 밖으로 끌어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 했을 때 손을 놓지 않고 자기 쪽으로 당겼고 경호처에서는 손을 놓으라 했다”며 “경호상 위해라고 판단되는 상황이어서 퇴장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