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양향자 등 제3지대 총출동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을 떠난 이준석 전 대표가 정강정책위원장으로 있는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한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대회를 연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개혁신당 당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첫 대표는 이변 없이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19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이준석 대표가 맡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이고 ‘이준석 신당’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데 본인이 뒤에 빠져 있다는 것은 좀 어색하다. 직접 대표를 맡아 당을 지휘하는 것이 책임 정치”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허은아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대표는 누구나 다 예상하는 대로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저희 당을 잘 끌어갈 수 있고 지지율을 더 많이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는 의견을 듣고 있는데 너무나 치우친다”고 언급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새로운미래를 창당 준비중인 이낙연 전 총리, 미래대연합 김종민·조응천·정태근 공동창당준비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당명은 가칭인 개혁신당으로 확정됐고, 당 색은 ‘개혁 오렌지’로 결정했다.

이준석 위원장의 출마 지역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이준석 위원장의 출마 지역에 대해 “곧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며 “(이 위원장이) 아직 어떤 지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어렵고 가장 상징적이며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창당대회에서 정당의 기본 방침을 담은 당헌과 정강정책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개혁신당은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 제도 폐지, 대신 연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제공 ▲정치권 행사에 기업 총수들이 동원되는 것을 제한하는 '떡볶이방지법' 등 6개 정강정책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은 5만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이 중 30대가 1만 3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1만 2000여명 40대 1만 1000여명, 60대와 20대가 각각 700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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