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 (출처: 뉴시스)
축구선수 황의조.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법무부에 요청해 황씨를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황씨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씨가 이를 거부했고 이에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 측은 경찰의 조치에 반발해 지난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씨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동영상을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은 황씨의 형수로 드러났으며, 지난해 12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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