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준비·민생 회복 박차 가할 예정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0.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 후 자택 치료를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2일 부산에서 습격당한 지 2주 만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인재환영식 등을 주재하며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몸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당원으로 위장한 김모씨로부터 목 부위를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 이후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다. 그는 지난 10일에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왔다.

민주당은 이 대표 당무 복귀 후에도 ‘은폐·왜곡 수사’ 논란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상식적·기본적인 생각을 하는 분이라면 경찰 수사가 얼마나 은폐되고 왜곡된 수사였는지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당연히 피해자인 이 대표도 이런 부분의 의문점을 갖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또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 내 이낙연 전 대표, ‘원칙과상식’ 등의 의원들이 탈당한 데에 관해 박 대변인은 “아직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는 모른다”며 “첫 복귀인 만큼 당 대표의 메시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대표의 피습으로 인해 취소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예방에 대해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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