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4.1.14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4.1.14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한 비명계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회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커피전문점에서 약 20분간 티타임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에 의견을 모았고 제3지대 간 연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김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준비 작업을 각자 하더라도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민심의 요구를 어떻게 받들 것인가, 어떤 경우든지 민심을 우리가 반드시 보답해야 하고 응답해야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외에 구체적 일정이나 합의 이런 것들은 없었다”며 “창준위가 공식 발족되면 서로 본격적인 대화, 협의를 해보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동과 관련 “다 같이 민심에 응답하는 기득권 타파, 민심에 응답하는 정당을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희망적이라고 봤다”고 했다. 이어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지는 미팅”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의 ‘케미(조화)’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견제한다, 엇갈린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들이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느꼈다”며 “아주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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