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출처: 해당 포스터 캡처) ⓒ천지일보 2023.12.27.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출처: 해당 포스터 캡처) ⓒ천지일보 2023.12.27.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 127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12시 5분 누적관객 1270만 120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은 영화 ‘범죄도시2(2022년 ,누적 1269만 3415명)’을 뛰어 넘으면서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이 됐다.

또한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누적 1232만 4062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개봉작 흥행 톱 9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봄은 김성수 감독 신작이다. 김 감독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을 찍었다.

영화는 지난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한 뒤 같은해 12월 12일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반란을 일으킨 실제 사건을 다룬다. 하나회는 전두환이 주축인 군대 내 사조직을 말한다.

극중인물로는 전두환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 ‘전두광’을 배우 황정민이 맡았고, 장태완 장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 ‘이태신’을 정우성이 연기했다. 박해준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비슷한 ‘노태건’을 맡았다. 이 외에도 이성민, 김성균, 정만식 등 배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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