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동물복지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올해 ‘자연주의 혼합과일세트’ 종류 60% 확대
항생제·항균제·성장촉진제 안 쓴 한우세트 첫선

가치소비 대표 세트 제품. (제공: 이마트)
가치소비 대표 세트 제품.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마트가 가치소비 PL인 ‘자연주의’ 세트 매출은 매년 10~20% 늘어남에 따라 이번 설에도 이마트는 저탄소, 유기농, 무농약 등 자연주의 선물세트를 20여종 선보이고 사전 예약 기간 최대 30% 할인한다고 1일 밝혔다.

직전 설에도 자연주의 과일세트 매출은 15%, 자연주의 가공세트 매출은 23% 증가했다.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명절 선물세트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인기 세트인 저탄소, 유기농, 무농약 과일 등은 물론 무항생제, 무설탕, 식물성 원료 등으로 고객 선택권이 커지며 관련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연주의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만감류,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과일로 구성한 혼합세트의 인기를 반영해 직전 설 5개에서 이번 설 8개로 늘렸다. 사과는 품종을 다양화해 선물로서의 가치를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대표 세트로 ‘저탄소인증 사과·배·한라봉’은 30% 할인된 6만 7900원에 판매된다. 사과는 빨간 부사와 노란 시나노골드로 구성됐다. 또한 피치애플, 시나노, 부사 등 3개 품종의 사과가 담긴 ‘저탄소인증 트리플 사과세트’는 내달 본판매 때 선보일 계획이다.

인기 선물세트 자연주의 만감류 세트는 올해 물량이 10% 확대됐다. 올해는 설이 늦어 사전 예약 때부터 만감류 세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기간 ‘저탄소인증 제주 레드향세트’는 20% 할인된 4만 3600원에 판매된다.

자연주의 가공세트는 매 명절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설 신규 세트로 스페인산 유기농 올리브가 원료로 사용된 ‘자연주의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세트(750㎖×2입, 3만 4800원)’가 3+1 프로모션(3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으로 선보인다. 올해 유럽 산지들의 기후 변화로 올리브유 가격이 높아졌음에도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한 원료 확보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한우 세트에서는 무항생제 한우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사전 예약 기간 10% 할인된다. 1등급 무항생제 한우를 부위별로 1인분(180g)씩 진공 소포장해 보관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티로폼 포장재 대신 종이 보냉상자와 물 100% 아이스팩이 사용됐다.

무항생제 한우는 항생제, 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를 먹이고 성장촉진제도 사용되지 않아 건강하게 자란 한우다. ‘무항생제 한우 세트 1호(1.8㎏, 할인가 25만 9200원)’는 등심, 채끝, 안심 등 총 10팩으로, ‘무항생제 한우 세트 2호(1.8㎏, 할인가 16만 9200원)’는 등심, 채끝, 국거리, 불고기 등 총 10팩으로 구성됐다.

가공 세트에서는 무설탕 혹은 비정제 원당이 사용된 잼 세트를 비롯해 동물복지, 식물성 원료가 사용된 햄·참치 통조림 세트 등이 있다. 잼 세트는 사전 예약 기간 10% 할인된다. 비정제 원당인 사탕수수 설탕이 사용된 ‘헬리오스잼 4종 세트(딸기잼·무화과잼·복숭아잼·블루베리잼, 각 330g, 할인가 2만 4282원)’, 첨가물 없이 100% 볶은 땅콩으로만 만들어진 ‘퀸즈트리 피넛버터 크런치&스무스 세트(500g×3입, 할인가 2만 3310원)’가 대표적이다.

통조림 세트는 30~40% 할인되거나 1+1 프로모션으로 준비됐다. ‘삼립 그릭슈바인 동물복지햄 라이트 세트 3호(200g×9)’는 35% 할인된 3만 2370원에,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런천미트 세트(190g×8)’는 30% 할인된 2만 8700원에 판매된다.

박가영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가치소비 선물세트는 일반적인 품목들에 비해 성장세가 더 큰 편”이라며 “상품 개발이나 협력사 발굴이 까다롭지만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신규 선물세트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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