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총선승리를 위해 ‘현애살수’의 결단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출항했다.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스코 노동조합 소속의 고위 간부가 임단협 교섭 기간 중 포스코 이해관계자로부터 접대받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관계기관이 태영건설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외에도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치in] 국회 문턱 넘은 ‘쌍특검법’… 연말에도 정쟁, 민생은 뒷전☞(원문보기)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28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다만 정쟁에 관심이 쏠려 민생법안은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세균, 이재명에 “현애살수” 결단 주문… 이재명 “통합 최선 다할 것”☞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총선승리를 위해 “현애살수(비장한 각오로 벼랑 끝에 움켜쥔 손을 놓는다)”의 결단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 정 전 총리와 이 대표는 이날 정오께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당 안팎의 현안들을 주로 논의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가 총선승리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민주주의의 미래도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양당 간의 혁신 경쟁에서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인요한 혁신위와 판박이… 한동훈號, 젊은 비정치인 대거 포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본격 출항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으로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비정치인 인사들을 대거 등용했다. 이번 비대위 인선과 한 위원장 기조 등을 통해 본바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판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주로 20대와 40대 비정치인들이 대거 전면 배치됐다.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정치in] ‘독도=분쟁지역’ 표기 논란… 국방부는 왜 그랬을까☞
국방부가 장병들의 정신교육 책자인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고 국방부는 일선 부대에 배포된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방부가 왜 이렇게 기술했느냐는 게 핵심인데 그간의 대일본 굴욕적인 외교 행태를 볼 때 대통령실의 한일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한 친일 색채가 관여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국제in] 하마스 제거 ‘회의론’ 부상… “10년은 전쟁 해야 될 것”☞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군사 목표를 두고 전쟁을 재개해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 같은 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심지어 불가능하다고 보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주재 하마스 대변인 오사마 함단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만이 하마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포스코 노조 간부 ‘접대 의혹’ 사실로… 대의원대회서 ‘제명’ 결정☞
포스코 노동조합 소속의 고위 간부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기간 중 포스코 이해관계자로부터 접대받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경북 포항시 남구 덕업관에서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23회계연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와 130명 이상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경제인사이드] ‘산유국 마지막 희망’ 7광구 탐사, 정부 뒷짐에 시민·국회 나섰다☞
과거 ‘산유국(産油國,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제7광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최근 국회가 본회의에서 ‘7광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일본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가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다. 여기서 협정이란 ‘한일대륙붕 공동개발 협정’을 말한다. 지난 1974년 1월 협정을 맺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1978년 6월 협정을 발효하고 제주도 남쪽부터 일본 규수 서쪽을 지나는 7광구, 즉 한일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태영건설, 결국 워크아웃 신청… 정부, 자구책 전제 정상화 지원(종합)☞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정부와 관계기관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등을 전제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1조원 이상의 자구노력에 이어 추가 방안으로 지주사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이 논의되고 있다.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조치 및 시장 안정 조치도 즉각 가동될 예정이다.
◆이선균 협박해 5000만원 뜯어낸 20대 여성 구속☞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영장을 집행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언론이 바라본 한국교회 ‘올해의 인물’ 정명석·전광훈·이영훈☞
2023년 한국사회는 한국교회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일반언론이 바라보는 한국교회를 향한 시선은 긍정적 기사보다 부정적인 기사가 많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크게 확산된 JMS의 성범죄, 전광훈 목사의 교회 문제와 정치적 행보, 끊임없이 이어지는 목회자 일탈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언론의 비판적 주목을 받은 요인이 컸다. 언론이 주목한 2023년 한국교회 관련 인물은 ‘JMS 정명석’,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