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예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법정. ⓒ천지일보 2023.12.13.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법정. ⓒ천지일보 2023.12.1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구속됐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상은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회장이 구속됐다. 법원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 사유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휴스템코리아는 설립한 영농조합법인의 목적에 맞지 않는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 다단계판매, 계속거래 및 사업권유거래 등에 관한 공정한 거래 위반에 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원에 출석했다.

심사는 낮 12시쯤 마쳤고 당시 폰지사기 의혹과 모든 회원들이 탈퇴 시 돌려줄 수 있는 재정이 충분한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2월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해 압수물 분석 및 관련자 조사를 모두 마쳐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을 결정했다.

휴스템코리아는 방판법 위반뿐 아니라 폰지사기 의혹도 받는다. 휴스템코리아는 연 60% 이상의 고배당을 지급하면서도 가맹점 및 수수료 이외에 뚜렷한 수익 구조에 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휴스템코리아의 재무제표를 보면 지난 2021년 기준 납입 자본금은 1억원, 매출액은 약 107억원, 영업 이익은 마이너스 301억여원, 부채 총계는 약 791억원에 달해 자본잠식 상태라 사실상 조합원에게 배당이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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