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 ‘크런치 콘소메 치킨’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모델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 ‘크런치 콘소메 치킨’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10일까지 외식 대표 품목인 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먹거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소비자의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로 전년과 비교해 3.3% 상승한 데 반해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6.6%, 외식은 4.8%나 늘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반값 치킨은 새로 출시된 ‘크런치 콘소메 치킨’이다. 행사 카드(롯데·KB국민·BC·신한카드)로 결제한 엘포인트 회원에게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정상 판매가 1만 5900원에서 절반 수준인 8268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크런치 콘소메 치킨 반값 행사를 위해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과 비교해 약 50%가량 확대한 4만 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크런치 콘소메 치킨은 롯데마트의 대표 치킨 상품인 ‘큰 치킨’에 FIC(푸드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직접 개발한 콘소메 시즈닝이 더해진 상품이다. 10호 냉장 계육이 사용돼 양이 푸짐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의 후레이크와 단맛과 짠맛이 적절하게 어울어진 콘버터맛의 시즈닝이 조합돼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6개월간 100여 차례 이상 테스트가 진행되며 뭉치지 않고 튀김옷에 골고루 묻어나는 최적의 시즈닝 입자 크기가 개발됐다. 전문점과 달리 조리 후 진열 판매되는 대형마트의 운영 구조로 인해 치킨이 식으면서 기름과 시즈닝이 뭉쳐 맛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슈퍼 델리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치킨의 트렌드가 액체류 소스에서 가루 형태의 시즈닝이 첨가된 치킨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 대형마트에서는 후라이드, 양념치킨 등 전통적인 치킨 메뉴로 국한돼 고객의 선택지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시즈닝 치킨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할인 판매한다. 지난 봄 이상 저온 현상에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기후 피해와 더불어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주요 과일들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냉동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11월 냉동 농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냉동 과일과 채소는 각 30%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엄선됐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냉동 딸기(1㎏, 봉)’ ‘냉동복숭아(700g, 봉, 그리스산)’가 8990원에, ‘냉동 페루산 블루베리(1.2㎏, 봉)’는 1만 1900원에 판매된다. 벨기에산 유기농 콜리플라워, 완두콩, 그린빈, 당근 4가지로 구성된 ‘ARDO 냉동 유기농 채소믹스(600g, 봉)’도 4990원에 내놓는다.

신지민 롯데마트·슈퍼 델리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외식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치킨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다양성을 제공하고자 크런치 콘소메 치킨을 개발해 반값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