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을 일단 봉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두 달째 지속된 가운데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6248명으로 늘었다. 6일 오후 3시 38분경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발생해 119신고 전화가 폭증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이외에도 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중국, 어린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대유행… 국내도 확산 우려☞
최근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휩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또다시 ‘중국발 폐렴’에 대한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6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을 위한 업무 통지’를 최근 발표하고 각급 학교에 주의를 권고했다.
◆與 지도부-혁신위 갈등 일단 봉합… 조기 해산 가능성 시사☞
당내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는 ‘혁신안’을 두고 갈등이 표출됐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전격 회동으로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을 일단 봉합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인요한 회동은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20분가량 진행됐다. 회동에서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갈등의 이유였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규 사고에… 개딸들 “검찰짓” 전여옥 “이재명 데스노트”☞
대장동 의혹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교통사고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의 음모라고 제기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여옥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이 이 대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는 유 전 본부장 사고 소식에 “토사구팽당하나” “검사 새X들 무섭네” “목숨이라도 건지려면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말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6일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 등을 언급하면서 “싫어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라는 자리의 특성상 정부의 2인자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 정부의 잘못된 점을 계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잘한 부분도 있지만 결국 5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 건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책에 있어 신뢰를 못 받은 부분도 있는데, 그런 게 만약에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가 생각이 좀 다르다면 좀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하마스 “가지지구 사망자 1만 6248명 중 어린이 7112명·여성 4885명”☞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두 달째 지속된 가운데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6248명으로 늘었다고 알자지라와 더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알자지라와 더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공보실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6248명 중 어린이는 7112명, 여성은 4885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의사, 응급구조대원 등 의료진은 286명, 부상자 4만 3616명, 실종자는 약 7600명이다.
◆공화 경선 2위 헤일리도 바이든에 우세… 트럼프는 독주☞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두를 막기엔 역부족인 양상이다. 메신저와 해리스가 11월 27일~12월 1일 등록 유권자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 2%)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41%)에 4%포인트 뒤졌다.
◆울산 남구·울주군 일대 정전 ‘대혼란’… 신호등 고장 등 신고전화 756건 쇄도☞(원문보기)
6일 오후 3시 38분경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 갑작스런 정전사태가 발생해 119신고 전화가 폭증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정전사태로 인해 건물뿐만 아니라 교통 신호등이 무더기로 정전되면서 경찰과 교통 기동대가 대거 투입돼 수신호로 교통 통제에 나섰다. 경찰에는 120여건의 교통불편 신고 등이 접수됐다. 이날 정전은 남구 옥동, 무거동, 신정동, 달동, 선암동, 상개동, 야음동과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굴화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사당국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2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10~20대 마약사범은 7754명으로 3명 중 1명이었다. 6일 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반면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전월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전체 평균을 30개월 연속, 가공식품은 2021년 12월 이후 24개월째 웃돌고 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오른 119.48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4달 연속 둔화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작년 일자리 87만개 늘어… 절반 이상은 노인 일자리☞
지난해 일자리가 87만개 늘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30대 청년 일자리는 6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을 통해 지난해 연간 일자리가 2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2개 중 1개는 고령층 일자리인 셈이다. 뒤를 이어 50대(26만개), 40대(10만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