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8일 오전 불교계 원로들과의 비공개 환담을 위해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해 자승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8일 오전 불교계 원로들과의 비공개 환담을 위해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해 자승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하면서 “자승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자승스님을 만난 바 있다. 지난해 11월 8일 강남 봉은사에서 회주인 자승스님을 면담하기도 했고, 올해 5월 27일(부처님오신날)에도 조계사 봉축법요식 참석 후 별도로 봉은사를 방문한 바 있다.

앞서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결식은 오는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된다.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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