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10여년 전부터 저자가 멘탈케어 전문가이자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상담 선생님으로, 1000회 넘게 그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고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을 가려 뽑고 새롭게 정리한 사랑 에세이다.

사랑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상처 입고 혼란을 겪고 불안을 느낀다. 아무리 돈과 인기, 명예를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사랑은 늘 큰 숙제이자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것은 이미 스타 반열에 올랐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든 마찬가지다.

저자는 심리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랑을 많이 한 사람이라고 꼭 사랑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아는 만큼 실천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주 목격했다고 한다. 오직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하려고 애쓰는 사람만이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의 문제를 사랑으로 해결하기로 결심한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냉정한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매 꼭지 앞머리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랑에 관찰 촌철살인 명언도 깊은 통찰과 재미를 더한다.

주현덕 지음 / 나무의 마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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