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대영제국훈장 수여. (츨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찰스 3세 영국국왕이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케이팝 그룹인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 MBE를 수여했다. 금지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이 22일 군사정찰 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코로나19 사태를 버텨온 자영업 다중채무자들이 속속 한계를 맞고 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차 총파업을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찰스 3세 영국국왕,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원문보기)☞

찰스 3세 영국국왕이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케이팝 그룹인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 MBE를 수여했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와콘이 최근 서울 강남구 메인이더넷 본사 사옥 지하 1층에서 출금이 막힌 이유와 향후 원금 및 이자 지급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은 설명을 마치고 투자자들이 밖으로 이동하려는 모습. ⓒ천지일보 2023.11.21.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와콘이 최근 서울 강남구 메인이더넷 본사 사옥 지하 1층에서 출금이 막힌 이유와 향후 원금 및 이자 지급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은 설명을 마치고 투자자들이 밖으로 이동하려는 모습. ⓒ천지일보 2023.11.21.

◆‘폰지사기 의혹’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탈퇴한 회원 “알고 보면 ‘내돈내산’… 수익구조 이해불가”☞

“예를 들어 1500만원 (상품을) 가입했는데 1년 반 이상 지나야 원금이 회복되잖아요. 그런데 1년 반까지 (휴스템코리아가) 갈지가 의문이에요. 사기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에서 탈퇴한 A씨가 최근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은 아직 (휴스템코리아에 투자)하고 있는데 굉장히 업(up)돼 보이는 데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 정찰위성으로 美괌 기지 촬영… 정부, 9.19 합의 일부 정지☞

금지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이 22일 군사정찰 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 이에 우리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조항을 즉각 효력 정지시키고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공중 정찰에 돌입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밤 ‘천리마-1형’으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후에는 이 정찰위성으로부터 괌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2023.11.22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2023.11.22

◆[정치in] MDL 인근 대북정찰 복원했지만… 남북 간 긴장도 고조☞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체결된 군사분계선(MDL) 인근 대북 정찰 능력을 복원했지만 대신 남북 간 긴장도 고조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인데, 접경지 등지에서 오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울러 윤 정부가 정찰위성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9.19 합의 문제를 그간 지속해서 노출해 왔다가 결국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쏙쏙] 북 정찰위성 성공했나… 남북 주도권 경쟁 가속화할 듯☞

북한이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미 당국은 성공 여부에 아직 신중한 모습인데, 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은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는 게 끝이 아니라 지상 기지국과 신호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전문가들은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면 어느 정도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빚으로 빚 막기도 한계”… 자영업 다중채무자 연체 ‘역대 최대’☞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코로나19 사태를 버텨온 자영업 다중채무자들이 속속 한계를 맞고 있다. 최근 1년 새 이들의 대출 연체액은 2.5배가량 뛰어 13조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22일 “한국은행의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작년 2분기 말(700조 6천억원)보다 6.2% 늘어난 743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 임시국무회의 개최… “9.19 군사합의 효력 일부 정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22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작업에 착수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전날 밤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8일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 측은 2211명 인력 감축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측을 규탄하며 구조조정 대신 경영 내실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교통공사 노사는 전날(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조정중지’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1∼8호선이 다음 달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의 모습. ⓒ천지일보 2023.10.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8일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 측은 2211명 인력 감축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측을 규탄하며 구조조정 대신 경영 내실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교통공사 노사는 전날(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조정중지’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1∼8호선이 다음 달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의 모습. ⓒ천지일보 2023.10.18.

◆서울지하철 협상 극적 타결… 2차 파업 철회 교통대란 피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차 총파업을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합의했다. 노조가 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22일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피했다.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재개한 최종 본교섭에서 5시간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양측은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노사가 협의해 추진하자는 것과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같이 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향후 추진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국제in] 이스라엘, ‘4일간 임시휴전’ 승인… 인질 50명 석방 조건☞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4일간 임시휴전’을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 인질 석방과 며칠 간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브릭스 회원국 정상이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완전한 휴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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