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가 물가안정 콘셉트로 기획한 PB라면 ‘면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가 물가안정 콘셉트로 기획한 PB라면 ‘면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슈링크플레이션’ 역주행 상품… GS25, 990원 PB ‘면왕’ 선봬

‘슈링크플레이션(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유지)’ 역주행 상품이 기획됐다. 편의점이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 PB 용기면을 선도적으로 선보인다.

GS25는 오는 22일 물가 안정 콘셉트로 기획한 PB 용기면 ‘유어스면왕(면왕)’을 출시한다.

면왕은 편의점 유사 NB 용기면(소컵 기준, 86g)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춘 것이 특징인 상품이다. GS25는 면과 건더기를 넉넉히 증량하는 방식으로 면왕 중량을 105g까지 키웠다. 가격은 GS25 용기면 최저가인 990원으로 최종 구성됐다.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시 면왕 가격은 600원대까지 낮아진다. GS25의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20% 할인)’와 통신사 제휴 할인(최대 10%) 등 최대 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은 300원 할인된 최저 6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장기화된 고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물가안정 상품인 면왕 기획에 나섰다. 물가 안정의 실질적 수혜 범위를 늘리고자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꼽히는 라면을 우선 기획 상품으로 선정해 출시하게 됐다.

GS25의 11월(1~20일) 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하면 ▲공간춘(대용량) ▲점보도시락(대용량) ▲오모리김치찌개라면(프리미엄) 등 GS25의 PB 상품이 용기면 매출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PB라면 전성기를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용량, 프리미엄에 이어 면왕을 필두로 한 가성비 용기면 라인업까지 새롭게 가세한 것에 힘입어 PB 라면의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김대종 GS25 가공기획팀 MD는 “고물가 장기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속 이번에 선보인 물가 안정 PB라면 면왕이 역대급 호응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B 라면 명가 GS25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나태주 제주감귤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나태주 제주감귤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나태주 제주감귤’ 2종 선봬… ‘詩 포토카드’ 동봉

이마트24가 오는 21일부터 나태주 시인과 손잡고 ‘나태주 제주감귤 500g(3900원)’과 ‘나태주 제주감귤 12입팩(54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에는 나태주 시인이 친필로 작성한 대표 시(詩) 20편 중 한 편이 수록된 ‘詩 포토카드’가 무작위(랜덤)로 동봉돼 있다.

교보문고가 지난해 말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으로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모음집인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꼽은 가운데 이마트24는 해당 시들로 구성된 詩 포토카드가 고객들의 감수성은 물론 소장 욕구 또한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품 패키지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명인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가 차용된 ‘가장 맛있는 귤을 너에게 주고 싶다’란 글귀가 새겨져 있어 고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나태주 제주감귤 2종은 엄격한 당도 체크를 통해 모두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의 단맛을 자랑한다.

통상적으로 귤 상품은 크기에 따라 ▲중대과(L~2L) ▲소과(2S) ▲로얄과(S~M)로 구분되는데 나태주 콜라보 제주감귤 2종은 모두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로얄과’로 구성돼 청정 제주 자연 그대로의 맛은 물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

이마트24는 맛좋은 제주감귤에 탄탄한 팬덤을 확보 중인 나태주 시인의 시를 더해 대중적이면서도 희소성 높은 가치로 고객들의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작가, 음악가 등의 아티스트와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래원, 올티 등 다양한 래퍼와 손잡고 세상에 없던 음원 만들기를 기획했고 현재까지 3개의 신곡을 이마트24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영상 콘텐츠로 공개했다. 관련 영상들은 두 달여 만에 누적 조회 수 500만회를 돌파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처럼 이마트24가 시인, 래퍼 등과 손잡고 새로운 시도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지속 높아지는 가운데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해당 고객이 이마트24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이번에 선보이는 나태주 제주감귤 2종 또한 꾸준한 인지도를 쌓아온 나태주 시인의 시와 대중적인 입맛의 제주감귤이 크로스되며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재희 이마트24 신선식품 MD는 “가장 맛있는 귤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로얄과에 속하는 제주감귤에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나태주 시인의 시를 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색다른 가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시도 또한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 롤드컵 우승 T1 기념 탑티어 이벤트 이미지. (제공: BGF리테일)
CU, 롤드컵 우승 T1 기념 탑티어 이벤트 이미지. (제공: BGF리테일)

◆CU, 롤드컵 우승 T1 기념 탑티어 이벤트… 결승전 당일, 휴대폰 용품 인기

CU가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탑티어 이벤트를 펼친다. 해당 이벤트는 T1 콜라보 상품 구매 시 적용되는 행사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상품은 T1과 콜라보한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1700원), 통닭다리살 버거(3500원), 불고기맛 핫바(2300원) 3종이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구매 시 HEYROO 생수 500㎖ 또는 get 커피(L)가 증정되고 핫바는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500만개를 돌파했을 만큼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T1 콜라보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됐다.

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CU는 지난해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간편식, HMR, 스낵 등 T1과 콜라보한 22종의 상품을 지속 출시한 바 있다.

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CU는 편의점 주요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이 높은 10~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한편 롤드컵 결승전 당일, 고척 스카이돔에는 약 1만 8000명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 때문에 고척 스카이돔 인근 CU 점포의 매출도 인근 점포 대비 월등한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전주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휴대폰 용품(일회용 배터리 등)이 748.4%로 가장 높았고 방한용품(핫팩 등) 320.6%, 에너지음료 159.3%, 냉장분식류(떡볶이 등) 144.3%, 삼각김밥 105.5% 순을 보였다.

롤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팬들이 몰려 유심 및 일회용 배터리의 수요가 높았으며 최저 기온 -0.3도의 추운 날씨에 방한 용품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또 장시간 경기를 기다리며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의 수요가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세계적인 관심이 몰린 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 (제공: 세븐일레븐)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앙리마티스 데일리와인 출시 3주 만에 초도물량 완판 목전

최근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와인이 주목받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차별화 와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지난 1일 선보인 ‘앙리마티스’ 콜라보레이션 와인 4탄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이 출시 약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4만병을 돌파하며 초도물량 완판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기존 ‘편의점 데일리와인’으로 자리 잡은 베스트 셀러들보다 판매량이 무려 20배 이상 급증하며 출시 직후부터 전체 와인 카테고리 1위를 지키고 있다.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의 인기에 힘 입어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지난 1~20일 세븐일레븐 화이트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당초 예상했던 한달 치 물량이 금주 내 완판될 것으로 내다보고 급하게 2차 물량 확보에 나섰다. 특히 와인 판매량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대비해 예상치보다 2배가량 많은 물량을 준비할 예정이다.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021년부터 출시하는 ‘앙리마티스 콜라보 데일리 와인’ 4탄으로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을 더하면 6번째로 선보인 상품이다.

앞서 선보인 앙리마티스 데일리와인 3종 ‘앙리마티스 나디아’ ‘앙리마티스 카디아’ ‘앙리마티스 하트’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30만병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퀄리티 데일리 와인을 표방하면서 ‘국민 와인’의 명성을 얻기 위한 전략을 펼치며 새롭게 선보인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끝판왕 데일리와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앙리마티스의 대표작인 ‘블루누드’가 담긴 디자인의 패키지를 보는 재미는 물론 유명 와인 평론가들과 수많은 기관의 찬사를 받는 와이너리 ‘앨런스콧’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더해져 보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1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1만 5500원)에 고퀄리티의 화이트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와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우리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1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유명 가수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우수한 맛과 품질이 알려지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에도 세븐일레븐이 와인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와인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심비 넘치는 와인을 소싱하는 한편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와인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는 12월에도 추가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송승배 와인 소믈리에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최근 몇 년 새 와인이 대중화됨에 따라 가볍게 즐기는 데일리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디자인까지 정말 많은 고심을 통해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호불호 없는 가심비 끝판왕 와인으로 개발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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