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CU에서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NB상품 제치고 판매 1위 등극

CU의 차별화 단백질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이 NB 상품들을 제치고 전체 프로틴 음료 중 판매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U가 지난 9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 차별화 프로틴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초코맛(짱구 프로틴 음료)은 이달 전체 프로틴 음료의 평균 판매량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제품보다는 무려 50%나 더 높다.

그동안 프로틴 음료 시장은 대형 제조사들의 NB 상품들이 주도하며 판매 상위 5개 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공고한 시장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후발 주자로 나온 차별화 상품이 단숨에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짱구 프로틴 음료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높은 단백질 함유량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약 55% 수준인 30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편의점 RTD 단백질 음료 중 최대치를 자랑한다. NB 상품들의 평균 함유량은 20g 수준이다.

또한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BCAA 성분도 프로틴 음료 최대 수준인 5000㎎ 함유됐으며 L-카르니틴 200㎎, 필수 아미노산 9000㎎ 등 다른 영양소들도 균형 있게 갖춰져 운동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U는 짱구 프로틴 음료 개발을 위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함소아 제약과 힘을 합쳤다. 일부 소비자들이 자주 지적했던 단백질 음료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 누구나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보다 대중적인 프로틴 음료를 만들고자 했다.

CU는 기존 NB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함소아제약의 전문 연구원들과 약 9개월 동안 레시피 개발과 관능 평가, 상품 안정성 테스트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며 최고 스펙의 짱구 프로틴 음료를 완성했다.

다른 프로틴 음료와 달리 짱구 캐릭터가 접목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운동이나 다이어트하는 사람들만 마시는 기능성 음료라는 선입견을 깨고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장벽을 낮춘 것이다.

CU는 이러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2일 짱구 액션 가면 프로틴 2탄 바나나맛을 출시한다. 성분 구성은 1탄 초코맛과 동일하며 바나나의 향긋한 달콤함과 함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CU가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차별화 프로틴 음료 출시에 나선 것은 최근 급격하게 성장 중인 단백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00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 규모로 5배가량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24.5%, 2022년 136.7%, 2023년(1~10월) 155.7%로 세 자릿수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진영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CU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 최초 차별화 프로틴 음료까지 선보이면서 ‘건강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상품 개발 과정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적극 반영해 차별화 프로틴 음료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U는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음료 2탄 출시를 기념하며 내달까지 해당 시리즈 2종에 대해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7일 전라남도 고흥군청에서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선양규 고흥부군수와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지난 17일 전라남도 고흥군청에서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선양규 고흥부군수와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고흥군과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세븐일레븐이 지역 특산물 유통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7일 전라남도 고흥군청에서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과 선양규 고흥부군수, 서정환 고흥석류친환경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세븐일레븐은 고흥군, 지역 특산물 생산 단체와 함께 고흥군 농·수산물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특히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한 특산물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세븐일레븐과 고흥군은 우수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과 고흥군의 인연은 앞선 9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9월 세븐일레븐은 고흥군 특산품인 석류를 활용해 ‘세븐셀렉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해당 상품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이번 업무 협약이 이뤄졌다.

세븐셀렉트 고흥꽃향석류에이드는 2021년 세븐일레븐과 농촌진흥청이 맺은 ‘우리 농산물 유통 활성화’ 협약을 통해 개발된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 9번째 상품으로 고흥군에서 육성된 우수 품종인 ‘꽃향 1호’ 석류가 주재료로 활용됐다.

세븐일레븐의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ESG 활동 중 하나로 지자체와 손잡고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경상북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당 지역에서 수확한 사과, 포도, 샤인머스캣 등을 상품화해 판매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방울토마토 매입지를 충청북도 부여군으로 모두 변경함으로써 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태왔다.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거창군의 딸기를 활용한 PB상품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출시를 기반으로 6월에는 농산물 거창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세븐일레븐은 지난 몇 년간 지자체와의 활발한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각지의 농·특산물을 적극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개발해 나가고 우수 농가 발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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