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메가 서울을 두고는 찬성(19%)보다 반대(68%)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2주 전에 진행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부정 평가는 2%p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를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 52%, 부산·울산·경남 42%, 대전·세종·충청 39%, 서울 38%, 인천·경기 30%, 강원·제주 29%, 광주·전라 1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 81%, 인천·경기 65%, 강원·제주 63%, 대전·세종·충청 58%, 서울 57%, 부산·울산·경남 53%, 대구·경북 40%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 62%, 60~69세 52%, 50~59세 31%, 18~29세와 30~39세 22%, 40~49세 21%로 나왔다.
부정 평가는 40~49세 78%, 30~39세 72%, 50~59세 69%, 18~29세 61%, 60~69세 43%, 70세 이상 32%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3%, 지지 정당 없음 3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지지 정당 없음은 1%p씩 상승했다. 민주당은 3%p 하락했고 정의당은 현 수치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서울 확장론(메가 서울) 추진 인식을 물은 결과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68%)’ 응답이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19%)’ 응답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진보, 중도, 보수 성향 모두 선거용 제안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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