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5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8.15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34%, 23%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응답은 47%, 견제해야 한다는 4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3%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지지 정당 없음은 각각 6%, 3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각각 2%p, 1%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수치를 유지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를 연령대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18~29세(25% vs 21%), 30~39세(25% vs 22%), 60~69세(48% vs 16%), 70세 이상(63% vs 14%)에서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40~49세(16% vs 31%)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50~59세는 각각 31%로 동률이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32% vs 21%), 인천·경기(33% vs 23%), 대전·세종·충청(32% vs 23%), 대구·경북(51% vs 14%), 부산·울산·경남(40% vs 17%), 강원·제주(35% vs 32%) 등에서 민주당보다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5% vs 41%)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한편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 47%, 견제 42%로 나타났다. 모름 및 무응답은 1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정부·여당 지원은 4%p 상승했으나 견제는 현 수치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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