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의심증상축 2두 신고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확진

도 긴급 방역 대책 추진

7일 고성군 한우농가에서 도내 6차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의 방역대 지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 ⓒ천지일보 2023.11.07.
7일 고성군 한우농가에서 도내 6차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의 방역대 지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 ⓒ천지일보 2023.11.07.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전국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 한우농가에서 도내 6차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7일 고성군(간성읍) 소재 한우농가(66두 사육)에서 식욕부진,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11월 6일 09시경)했으며, 관할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월 6일 21시 30분경 최종 럼피스킨으로 확진돼 도내 여섯 번째 발생이라고 밝혔다.

전국 발생 현황은 81건(충남 32, 경기 26, 충북 2, 강원 6, 인천 9, 전북 3, 전남 2, 경남 1)이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1차) 10.23. 양구, (2차) 10.25. 횡성, (3차) 10.27. 양구, (4차) 10.28. 고성, (5차) 10.29. 철원, (6차) 11.06. 고성 등 6곳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발생농장을 즉시 통제, 소독과 역학조사와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축산농장, 작업장 등에 대한 침파리 등 흡혈곤충 매개체 구제, 일제소독과 예찰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소 사육농가 백신접종이 11월 5일(일)자로 완료 됐지만 방어 항체가가 형성되는 3주 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사육하는 소에 대해 임상증상 여부를 수시로 살펴, 의심축 발견 시 시군 방역부서와 동물위생시험소에 조기 신고하고, 외부에서흡혈 매개곤충(모기, 흡혈파리 등)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출입차량과 주변에 대한 방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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