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시아 올인데이. (제공: 티몬)
까마시아 올인데이. (제공: 티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9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

◆티몬 29일 ‘까사미아 올인데이’… ’캄포’ 소파 최대 37% 할인

티몬이 이날 단 하루 ‘까사미아 올인데이’를 열고 거실, 주방, 침실가구, 인테리어용품 등을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 이날 오후 8시 방송에서 대표적인 ‘캄포’ 소파가 최대 37% 할인되는 등 초저가 기회도 마련됐다.

가을 이사·혼수철을 맞아 가구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세다. 티몬이 10월 가구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아동·학생 가구 250%, 침실 가구 163%, 주방가구 56%, 거실 가구 50%, 침구 49%, 수납·정리용품 37% 매출이 올랐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와 입주를 준비하는 소비자 등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이날 하루 동안 열리는 까사미아 올인데이에서 베스트셀러인 캄포 소파와 리클라이너를 비롯한 각종 거실·주방가구, 침실 가구, 인테리어·리빙 아이템을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추가 7% 할인도 지원한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몬플레이’ 방송 중에만 캄포 베이직2~3인 소파 아이보리가 37% 할인된 103만 3200원 최대혜택가로 선보인다. 또 방송 중 캄포 소파 세트 구매자 전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이 지급되고 채팅창 구매 인증 시 티몬 적립금 10만원과 사은품이 추첨 증정되는 등 풍성한 혜택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최대혜택가 기준 침실용으로는 루카 사이드테이블 월넛브라운(26만 5600원), 인테리어용으로는 보타니카 룸스프레이 150㎖(9750원) 등 까사미아 인기 가구·인테리어소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가구 소비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만큼 까사미아와 하루 간 역대급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며 “예비부부나 이사를 앞둔 고객들이 알뜰하게 살림 준비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11월에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할인 쿠폰을 무한 지급하는 일명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G마켓)
G마켓과 옥션이 11월에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할인 쿠폰을 무한 지급하는 일명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제공: G마켓)

◆G마켓, 11월 빅스마일데이서 ‘할인쿠폰’ 무한 제공

G마켓과 옥션이 11월에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할인 쿠폰을 무한 지급하는 일명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을 선보인다.

G마켓은 올해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 없이 무한정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참여 상품의 경우 7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1만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지금까지 총 11회 진행된 역대 빅스마일데이를 통틀어 할인 쿠폰 무한 지급 혜택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쿠폰은 할인 행사 때 인기가 높은 ‘쟁여두기용’ 중저가 상품 구매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G마켓이 올해(1월 1일~10월 25일) 고객별 평균 구매 객단가를 기준으로 10만원 이하의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총 12%가 증가하는 등 중저가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품목으로 ▲라면(16%), 즉석밥·컵밥(53%), 통조림·캔(21%)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14% ▲여성가방(57%), 백팩·캐주얼가방(25%), 양말세트(34%) 등이 포함된 ‘패션잡화·가방’은 26% ▲바디케어용품(31%), 핸드케어·풋케어용품(61%) 등이 포함된 ‘바디·헤어’는 5% 증가했다.

이 외에도 ▲화장지(12%), 생리대(5%) 등의 ‘생필품’ ▲분유(28%), 기저귀(4%) 등의 ‘출산·육아용품’ ▲세탁보조제(61%), 유아용세탁용품(33%) 등의 ‘세제’ 모두 수요가 늘었다.

G마켓과 옥션은 ‘15% 무제한 쿠폰’ 외에도 고가의 제품 구매 시 활용도가 높은 고액 쿠폰 등 다양한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카드사 즉시 할인,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 멤버십 회원 전용 추가 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11월 6~19일에 걸쳐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경쟁력 높은 오픈마켓 셀러가 대거 참여하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G마켓은 기존 행사 대비 실용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에 진행한 다양한 빅 프로모션의 구매 동향을 분석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은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가오는 빅스마일데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연말 쇼핑 장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지우’의 이재규 대표가 파프리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쿠팡)
‘농업회사법인 지우’의 이재규 대표가 파프리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쿠팡)

◆쿠팡, 전국서 못난이 채소 370t 매입… 농가 “수십톤 채소 폐기 위험 모면”

쿠팡이 악천후가 본격화된 지난 여름 이후 농가 지원과 물가 부담 해소를 위해 ‘못난이 채소’ 370여t을 매입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경영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밥상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이날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의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 전국 농가에서 지난 3개월(7~9월)간 370여t을 매입했다. 최근 악천후 피해를 입은 과일의 대량 매입에 이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채소도 매입을 대대적으로 늘린 것이다.

못난이 채소는 크기와 모양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흠집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채소와 다르다. 외관과 달리 상품의 맛과 신선함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농가에서 상품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못난이 채소는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됐다. 농가들은 한 해 공들인 수확물을 제값에 판매하지 못해 큰 손해를 입어왔다.

특히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우박 같은 이상기후로 못난이 채소가 늘어났다. 충북 음성, 경남 창녕과 전북 익산 등에서 농가 피해가 두드러졌다.

못난이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해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예를 들어 쿠팡에서 ‘못생겨도 맛있는 백오이’ 5개 묶음은 4000원대에, ‘못생겨도 맛있는 애호박’ 1개는 1000원대에 판매된다.

쿠팡의 대규모 못난이 채소 매입으로 농가들은 “경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 익산의 농업회사법인 ‘지우’의 이재규 대표는 “올해는 폭염과 폭우로 수확량이 평년 70~80%에 그쳤고 못난이 채소 물량도 약 두 배 정도 늘어 걱정이었다”며 “공들여 재배한 수십t의 파프리카를 폐기할 위험이 있었는데 쿠팡의 도움으로 손해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 농업회사법인 ‘신신팜’의 최상록 대표는 “폐기할 위험에 놓인 채소가 늘어난 것이 큰 골치였다”며 “채소는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삐뚤어도 맛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데 쿠팡에서 못난이 채소를 구매한 고객들이 그 점을 알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채소류는 요리나 주스 등에 활용되는 만큼 겉모습 보다는 신선도와 맛이 중요한데 못난이 채소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시 못난이 채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고공행진하는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대안 중의 하나로 뽑힌다. 실제 올 한해 농산물 수급 불균형이 커지며 물가도 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2% 오르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늘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매입 확대는 지역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은 채소의 모양보다는 신선도와 맛 같은 품질과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못생겨도 맛있는’ 채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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