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오늘(25일)로 3년이 됐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은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없이 차분하게 고인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계열사 현직 사장단과 전직 임원, 부사장단 등이 순차적으로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삼성은 최근 안내견 학교 사업 30주년 기념식과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추모 음악회 등을 열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앞서 작년에는 2주기 당일 수원 선영에서 이 선대회장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300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세 아들(김동관·동원·동선)과 함께 추모식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이 회장은 수원 선영에서 추모식을 마친 뒤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삼성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대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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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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