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나트륨을 줄인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나트륨을 줄인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7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세븐일레븐, 나트륨 줄인 ‘스팸라이트계란김밥’ 출시… 식약처, 기술 지원

세븐일레븐이 기존 일반 상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인 김밥을 출시한다. 나트륨을 줄인 김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된 상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80㎎/일(2021년 기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한국인의 높은 나트륨 섭취량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식약처와 함께 나트륨을 줄인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생각해 청소년들의 나트륨 저감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학생들이 즐겨 먹는 김밥을 중심으로 나트륨을 줄인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식약처 기술지원으로 개발해 출시하는 나트륨을 줄인 기획 상품은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이다.

세븐일레븐은 청소년들이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청소년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밥의 속재료인 ‘스팸’ 가운데 나트륨을 줄인 상품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나머지 속재료의 나트륨 함량도 낮췄다.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은 스팸라이트가 스틱형태로 들어가 잘게 썰린 계란마요채와 아삭한 오이와 단무지가 사용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280.5㎎으로 기존 자사 김밥 대비 나트륨 함량을 25% 줄였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개발한 나트륨을 줄인 삼각김밥인 ‘더커진스팸콘마요삼각김밥’도 함께 출시한다. 더커진스팸콘마요삼각김밥 역시 기존 스팸보다 나트륨이 절감된 스팸라이트와 감칠맛 넘치는 데리야끼 계란밥과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간 콘마요 토핑으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346㎎으로 기존 자사 삼각김밥 대비 나트륨 함량을 30% 낮춰졌다.

세븐일레븐은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식약처와 함께 나트륨을 줄인 간편식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편의점 먹거리 가운데도 나트륨 함량을 낮춘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맛있는 상품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모델이 GS25에서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디저트 3.2배 성장… 캔에 담긴 케이크 2종 출시

GS25가 편의점업계 최초로 ▲빌리엔젤허니밀크케이크 ▲빌리엔젤다크초코케이크 등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을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캔에 담긴 케이크는 주로 유명 수제 케이크 전문점이 수제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는데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휴대가 용이해 디저트 케이크를 즐기는 2030 소비자들로부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가 선보이는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은 330㎖ 용량의 투명한 음료 캔에 내용물이 담겨 케이크 속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알루미늄 뚜껑을 열어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캔에 담긴 케이크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그동안 편의점에서 취급하기 어려웠던 상품인데 GS25가 유명 케이크 전문점인 빌리엔젤과 함께 하루 최대 2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토록 제조 공정 최적화 작업을 오랜 기간 거쳐 업계 최초로 출시될 수 있었다.

빌리엔젤허니밀크케이크에는 케이크 시트, 우유크림, 꿀, 크럼블 토핑 등이 잘 어우러졌고 빌리엔젤다크초코케이크에는 초코 케이크 시트에 다크초코 크림, 초콜릿 토핑 등이 들어갔다. 2종의 가격은 3900원이다.

GS25가 케이크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캔에 담긴 케이크를 선보이게 된 배경은 2023년 3분기 기준 2020년 동기 대비 냉장 디저트류의 매출이 3.2배 성장했기 때문이다.

GS25는 이른바 ‘디저트 핫플(핫플레이스)’을 표방하며 까눌레, 버터바 등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고 냉장 디저트류의 매출을 ▲2021년에 32.0% ▲2022년에 78.4% ▲2023년에 41.7%로(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년 큰 폭으로 신장시켰다.

GS25는 캔에 담긴 케이크가 간편한 휴대성, 이동의 편리성 등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판단해 각종 생일파티, 기업 행사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전 예약을 통한 대량 주문이 가능하도록 제조사와 추가 협의 중이다.

최원필 GS25 카운터FF팀 MD는 “상품만 보면 편의점에서 구매했는지 케이크 전문점에서 구매했는지 모를 정도로 GS25의 디저트 퀄리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디저트 수요에 한발 앞서 대응하면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U, 월드맵 ‘CU JUMP&RUN’ 이미지. (제공: BGF리테일)
CU, 월드맵 ‘CU JUMP&RUN’ 이미지. (제공: BGF리테일)

◆CU, 제페토에 월드맵 ‘CU JUMP&RUN’ 오픈… 첫 실물 연계 이벤트 진행

CU가 글로벌 아바타 기반 소셜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 편의점 인기 상품을 모티브로 한 신규 브랜디드 월드맵을 선보이며 첫 실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는 지난 2021년 제페토와 함께 세계 최초 메타버스 편의점인 ‘CU제페토한강점’ 등 3곳을 오픈했다. 제페토는 전 세계 4억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며 국내에서도 편의점의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와 제페토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월드맵 CU JUMP&RUN은 제페토 최초로 가상 현실의 포인트를 실제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커머스가 이벤트 형식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그간 CU 제페토 편의점은 가상 공간으로서 체험적인 성격이 강했으며 커머스의 경우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만 가능했지만 이번 신규 맵을 통해 CU JUMP&RUN 포인트로 실제 오프라인 점포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U JUMP&RUN 맵은 기존의 일반 맵과 달리 게임 콘셉트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CU 점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핫바, 디저트, 삼각김밥 등 다양한 상품을 활용해 디저트런, 삼김점프, 스피닝 김밥 총 3가지 형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제페토 트렌드인 플레이 월드맵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현실의 CU를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것을 넘어 상상력을 가미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Z세대와의 브랜드 공감대를 강화하고자 했다.

플레이 접속 및 참가, 스테이지 우승을 하면 차등으로 포인트가 지급되고 100코인 달성 시 발급되는 난수 번호를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 입력하면 점포에서 교환할 수 있는 삼각김밥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맵 출시와 함께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CU JUMP&RUN 맵에서 플레이하는 영상을 촬영해 제페토 개인 피드에 인증하면 아이패드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CU가 제페토에 입점한 이후 관련 맵에 방문한 유저는 일 년간 약 6000만명에 이르며 CU 관련 게시글,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은 약 1800만건을 기록했다. CU 아이템들 역시 지금까지 약 200만개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근 CU한강공원점 맵 리뉴얼 이후에도 하루 방문자 수가 전월 대비 596%로 급증, 단 일주일 만에 2만건이 넘는 리뉴얼 미션 참여자가 몰렸고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아이템도 10만개가량 판매됐다.

또한 CU는 오는 23일 제페토에서 사용 가능한 네이버Z 제페토 기프트카드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5만개 한정 수량으로 해당 기프트카드 구매 시 앱 인증을 통해 제페토 보상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편의점 핵심 고객으로 급부상하는 Z세대를 위해 새로운 편의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메타버스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시공간을 초월해 고객 접점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국내 및 해외 고객과의 브랜드 친밀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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