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 호빵. (제공: 세븐일레븐)
멕시카나 호빵.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6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세븐일레븐 ‘멕시카나 호빵’ 2종 출시

쌀쌀한 날씨에 겨울 간식의 매출이 계속 올라가는 가운데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 호빵의 기호도 점차 바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3주간 호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단팥·야채 호빵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반면 꿀고구마, 우유 등 이색 재료의 호빵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측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전통적인 단팥과 야채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맛의 호빵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세븐일레븐은 양념치킨의 명가 멕시카나와 협업해 온 국민이 좋아하는 치킨이 소재로 된 호빵 2종(멕시카나 양념치킨 호빵, 멕시카나 고매치킨 호빵)을 신규 출시했다. 멕시카나 치킨과 함께 출시되는 호빵 2종은 모두 멕시카나 치킨에서 판매되는 인기 메뉴인 양념치킨과 고매치킨의 맛이 호빵에 접목된 상품이다.

멕시카나 양념치킨 호빵은 그릴드 치킨에 닭강정 소스가 적용돼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의 맛이 구현됐다. 멕시카나 고매치킨 호빵은 간장소스 베이스에 청양고추로 감칠맛이 더해져 매콤한 치킨 맛이 나도록 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간식으로 호빵을 즐기는 1~2인 가구 고객을 위해 두 상품 모두 단일 낱개 포장으로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에도 멕시카나와 협업해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술안주인 ‘멕시카나 닭강정’을 출시한 바 있다. 멕시카나 닭강정은 출시 직후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냉동식품 매출 베스트 1에 올랐다.

편의점 호빵은 급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 시간대 주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1주 호빵 구매 시간대와 입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간대는 오후 6~10시로 판매 방식과 용량에 상관없이 전체 호빵 판매량 가운데 약 35%가 이 시간대에 집중 판매됐으며 가장 많이 팔리는 입지는 주택가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측은 낮에서 밤으로 바뀌며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추위를 느낀 고객들이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해 식사 후 간식이나 야식으로 즐기는 것으로 풀이했다.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드는 만큼 젊은 편의점의 주 이용 고객인 MZ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디하고 새로운 속재료의 호빵을 계속 개발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MZ고객이 늘면서 호빵 역시 단팥, 야채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맛과 속재료들을 활용한 새로운 호빵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GS25 ‘잭 다니엘스×맥라렌’ 팝업스토어 전경. (제공: GS리테일)
GS25 ‘잭 다니엘스×맥라렌’ 팝업스토어 전경. (제공: GS리테일)

◆GS25 도어투성수 ‘잭 다니엘스×맥라렌’ 팝업 오픈… 한정판 패키지 판매

GS25가 오는 17일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F1 경기장 콘셉트의 ‘잭 다니엘스×맥라렌’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도어투성수는 최근 여러 주류 브랜드가 주목하는 인기 팝업 공간이다. MZ세대의 발길이 잦은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해 고객 접점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 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도어투성수는 지난 2022년 오픈 이래 하이볼 전용 위스키 ‘라벨5’, 호주를 대표하는 고급 와인 ‘원 바이 펜폴즈’, 프랑스를 대표하는 로제 와인 ‘무통카데 로제 마틸드’ 등 유명 주류 브랜드의 인기 제품들과 연이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주류 전문 샵으로 도약하고 있다. 실제 도어투성수 매장의 전체 매출 중 주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렇듯 주류 브랜드 팝업스토어 성지로 부상하는 GS25의 도어투성수가 이번에는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스’와 손을 잡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잭 다니엘스×맥라렌 팝업스토어는 업계 최초로 잭 다니엘스와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과의 시너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사는 지난 2022년 3년여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팝업스토어 콘셉트는 F1 경기장으로 잭 다니엘스와 맥라렌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디자인됐다. ▲시그니처 레시피 칵테일바 ▲사전예약 칵테일 클래스 ▲포토부스 ▲바틀 각인 서비스 ▲맥라렌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마치 F1 선수가 된 듯한 무드를 형성할 수 있다.

잭 다니엘스 위스키와 맥라렌 한정판 콜라보 패키지(5만 8800원)도 단독 판매된다. 제품 포장에는 잭 다니엘스와 맥라렌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적용돼 위스키 마니아는 물론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공략했다. 해당 제품은 이달 말부터 전국 GS25, GS더프레시, 와인25플러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잭 다니엘스×맥라렌의 공식협업 스페셜 굿즈 및 잭 다니엘스의 다양한 굿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잭 다니엘스×맥라렌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 부문장은 “맞춤형 공간 콘셉트로 주류 브랜드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도어투성수가 이번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해 잭 다니엘스와 손을 잡고 위스키 매니아 공략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차별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U,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 ‘The Magic Gate CU’ 전경. (제공: BGF리테일)
CU,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 ‘The Magic Gate CU’ 전경. (제공: BGF리테일)

◆CU,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 ‘The Magic Gate CU’ 오픈

CU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The Magic Gate CU’를 지난 13일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된 The Magic Gate CU는 에버랜드 메인 출입구에 위치한다. 에버랜드로 오고 가는 길목에서 꿈과 환상의 나라로 이어주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아 점포명이 The Magic Gate로 정해졌다.

입지 특성에 맞춰 고객이 에버랜드의 시작과 끝에서 만나는 특별한 CU를 경험할 수 있도록 CU 자체 브랜드 캐릭터인 ‘CU 프렌즈’와 뛰노는 테마파크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The Magic Gate CU는 채광이 우수한 U글라스 재질의 파사드와 CU의 시그니처 색깔인 보랏빛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돼 외관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 130평(433.93㎡) 규모의 점포 내부는 팝업 공간, 휴게 공간, 상품 공간으로 나뉜다. 팝업 공간은 점포를 가로지르는 보랏빛 컬러의 시그니처 파사드와 CU캐릭터인 케이루를 볼 수 있다. 케이루의 천장에는 에버랜드로 몰래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포탈 콘셉트의 조형물이 있다. 이곳에서는 CU프렌즈 굿즈 등을 파는 공간으로 때에 따라 상품 구성이 다양화될 계획이다.

휴게 공간은 놀이터의 건축적 요소가 담긴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돼 테마파크 콘셉트의 휴게공간이 구성됐다. 또 전자레인지 10대, 전문 커피 머신기 라심발리 4대, 온수기 5대 등이 설치돼 휴게공간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원웨이 미러로 꾸민 포토존이 준비돼 고객의 재미요소가 더해졌다.

상품 공간은 편의점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음료, 디저트 등의 핫이슈 상품뿐 아니라 즉석밥, 통조림 등의 장보기 상품부터 위스키, 와인 등의 주류 특화 상품까지 상품 구색이 대폭 확대됐다. 에버랜드에 입장하는 고객부터 귀가하는 고객까지 틈새 수요를 모두 공략할 계획이다.

CU는 이번 에버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CU프렌즈 계정에서 고객 참여형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CU는 일반 점포와 달리 입지와 상권, 주요 고객 등에 맞춰 색다른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CU와 지역 사회의 랜드마크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4월 서울 올림픽광장에 문을 연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은 오픈 이후 기존 일반 점포로 운영됐을 때보다 전년 대비 매출이 무려 75%나 크게 오를 정도로 가식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전략팀장은 “에버랜드의 시작과 끝에 위치한 편의점 CU에 ‘마법의 문’이란 상상력을 더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할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CU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가 공개하는 드론 숏폼 영상 캡쳐본.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가 공개하는 드론 숏폼 영상 캡쳐본.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드론 활용 ‘숏폼’ 공개…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 알린다”

#1. 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캠핑장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고 다가와 안내 문구에 있는 내용대로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설치 후 버튼을 누른다. 곧이어 사람들 머리 위로 3대의 드론이 등장한다. 각각의 드론은 이마트24 PB 라면인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을 안고 있다. 드론에서 라면 모형이 떨어지고 라면 모형을 받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밝게 웃는다. 라면 모형은 실제 컵라면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이 라면을 맛있게 즐긴다.

이마트24가 드론을 활용한 숏폼(짧은 동영상)영상으로 신상품 알리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앱과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이색적인 숏폼을 공개했다.

이마트24는 신상품인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돈사골 새우라면)을 알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최근 오픈 한 이마트24의 드론 서비스를 떠올리게 됐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앱을 통한 경품 이벤트에 드론을 활용한 이색적인 영상을 더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인 것이다.

이마트24는 마치 하늘에서 맛있는 라면이 떨어지는 행운처럼 이마트24 모바일 앱에 신규 가입 시 돈사골 새우라면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알리면서 지난달 출시한 신상품을 한 번 더 각인시키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

앞서 이마트24는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반찬 신상품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곽현주 디자이너와 실제 모델들이 참여한 ‘반찬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고물가를 잡는다는 콘셉트로 위트있는 숏폼 영상을 제작해 초특가 행사를 알리는 데 활용했다. 실제 이들 영상은 각각 누적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서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24가 숏폼 콘텐츠에 힘을 싣는 이유는 텍스트보다 영상에 더 익숙한 MZ세대에게 신상품이나 행사 등을 자연스럽게 알리면서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이번 드론 영상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고객들이 돈사골 새우라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돼 구입해 맛보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선보이는 이벤트는 이마트24 모바일 앱 설치 후 신규 가입 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돈사골 새우라면 쿠폰이 선물로 제공되는 내용이다. 아울러 원둥이 인형과 키링을 각각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돈사골 새우라면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 특히 짧은 영상에 익숙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MZ 고객들에게 이번 영상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재미있고 이색적인 영상으로 ‘숏폼맛집’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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