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CU에서 국물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들이 CU에서 국물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호로록 수제비 등 국물 간편식 출시… 겨울 상품 매출↑

CU가 10월 중순 이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국물 간편식을 출시한다.

계절의 변화를 느낀 소비자들이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는 시기인 만큼 가성비를 한층 높인 국물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호로록 김치, 해물, 들깨 수제비 3종(3600원)과 미정당 육개장 칼국수(3800원), 팔도한끼 어묵탕 직화닭발, 매콤족발(9900원) 2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맛과 품질은 일반 식당 수준으로 높이고 가격은 절반 이하로 낮춰진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의 가격 정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은 8920원이다.

호로록 수제비는 해물에서 우려낸 깊은 맛의 육수와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가 푸짐하게 담긴 제품이며 미정당 육개장 칼국수는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정통 간편식 제조업체인 미정의 노하우로 육개장의 시원한 감칠맛을 제대로 살린 국물 요리다.

팔도한끼 어묵탕 직화닭발과 매콤족발은 부산의 유명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인 고래사 어묵탕과 인기 안주가 결합된 퓨전 상품이다. 겨울 안주 콘셉트로 뜨끈한 어묵 국물과 매콤한 요리로 궁합을 맞춰 2분 30초 렌지업으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두 상품을 각각 구매할 때보다 약 35% 더 저렴하다.

지난 9월 먼저 출시된 팔도한끼 어묵탕 제육볶음과 순대볶음은 약 한 달 동안 무려 5만개나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번에 두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과 1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 최근 일주일간 CU의 주요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중이다.

우동, 국밥, 짬뽕 등 국물 간편식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8%, 국·탕·찌개 반찬류 29.0%, 죽·스프류 27.1% 매출이 증가했으며 편의점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도 각각 750.7%, 136.4% 급증했다.

음료에서도 get 커피 38.1%, 두유 27.4%, 원컵류 102.3% 매출이 올랐으며 보온을 위해 많이 찾는 핫팩과 방한용품도 각각 117.8%, 59.5% 증가했다.

이용구 BGF리테일 HMR팀 MD는 “10월 중순 이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편의점에서 따뜻한 동절기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국물 간편식의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소비 확산에 맞춰 CU에서 가성비 높은 식사 메뉴를 확대해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이마트24에서 패딩조끼를 고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에서 패딩조끼를 고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동절기 패션아이템 대거 선봬

이마트24가 다양한 ‘편웨어(편의점+웨어)’상품을 선보이며 동절기 모드에 돌입한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방한 패션용품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패션타이즈, 패딩조끼, 발열내의 등 총 13종의 동절기 편웨어 상품을 판매한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 동절기 대표 패션아이템인 레깅스와 타이즈 상품의 월별 매출 지수를 확인해 보니 10월에 매출지수 110을 넘어서며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2월(매출지수 312)에 가장 높은 판매 추이를 보였다. 이후 1월과 2월까지 매출지수가 200을 넘어서며 높은 판매고를 이어갔다.

월별 매출 지수는 해당 상품군 각 월의 매출을 연 평균 매출로 나눈 것으로 100 이하는 연 평균 매출보다 낮은 달, 100 이상은 연 평균 매출보다 높은 달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수다.

이에 이마트24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레깅스, 타이즈 외에 패딩조끼, 패딩목도리, 발열내의까지 다양한 방한 패션용품으로 확대 운영한다.

‘바디웜 패딩조끼(2만 7500원)’는 외부의 온·습도 변화에 맞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는 덕다운 충전재가 사용돼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블랙 색상으로 사이즈는 100과 105로 구성돼 있다.

‘바디웜 패딩목도리(1만 5500원)’는 폴리에스테르가 가공돼 만들어진 ‘웰론’ 충전재가 사용돼 가볍고 보온성이 좋다. 특히 패딩 조끼와 패딩 목도리는 파우치에 담을 수 있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패딩 상품과 함께 한겨울에도 신을 수 있는 기모가 들어간 레깅스, 니삭스 등 타이즈 6종과 남성·여성용 발열내의 4종도 판매된다. 해당 상품은 모두 속옷전문기업 비비안에서 제조한 것이다.

더불어 이마트24는 자체브랜드(PB) 양말 2종과 면 티셔츠 4종도 선보인다. ‘아임e 데일리양말’은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중목양말(복사뼈 위로 3~5㎝ 올라오는 길이)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양말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인 2600원이다.

아임e 데일리양말은 이마트24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말 디자인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 10가지의 디자인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티셔츠 단독으로 입거나 이너웨어로 입을 수 있는 ‘아임e 데일리면티셔츠’도 오는 23일부터 판매된다. 아임e 데일리면티셔츠는 검정과 흰색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사이즈는 95와 105로 구성됐다. 면 100% 원사가 사용돼 피부에 자극이 적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 면티와 비교해 30~40%가량 저렴한 8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편의점 동절기 먹거리 매출도 증가 추세다. 이마트24가 최근 일주일 동안 주요 동절기 먹거리 상품의 전월 대비 매출을 확인한 결과 원컵차 127% 증가, 이프레쏘 즉석커피(HOT) 65% 증가, 호빵은 61% 증가했으며 유자차·꿀물·두유·캔커피 등 온장고 음료 매출은 3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립케어 상품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최근 3일간 매출이 판매 초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이번 겨울 시즌 동안 열쇠고리 타입의 키링 립밤, 포켓못 캐릭터 립밤, 기본적인 스틱형 립밤 등 15종의 립케어 상품을 운영한다.

편의점은 날씨에 가장 민감한 채널인 만큼, 발 빠르게 동절기 대응 상품을 운영하고 차별화된 시즌 상품을 선보이는 등 겨울철 고객맞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김지현 이마트24 라이프&컬쳐팀 MD는 “동절기 상품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보온성을 높인 다양한 패션용품과 함께 가성비를 자랑하는 PB 패션아이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편웨어 상품부터 따뜻한 먹거리, 보습 제품까지 알차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을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25가 경기도와 손잡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 앞장 서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GS리테일)
GS25가 경기도와 손잡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 앞장 서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GS리테일)

◆GS25,경기도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 앞장

GS25가 지난 19일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지원하는 주요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은 도내 여성 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 3000원, 연간 15만 6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경기도 22개 시·군의 11~18세 여성 청소년 모두에게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GS25 등 시·군 내 편의점을 통해 생리용품을 구입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GS25는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에 주도적으로 동참하며 주요 구매처, 홍보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베스트 생리용품 무료 택배 서비스 ▲생리용품 예약 구매 서비스 ▲생리용품 +1 특별 행사 ▲SNS 및 도내 GS25 매장 등을 통한 지원 사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이번 지원금으로 생리용품을 구매하는 여성 청소년을 위해 베스트 생리용품으로 구성된 10종의 특별 상품을 기획했다. 경기도 내 GS25 매장을 방문해 손쉽게 주문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사전 구축했으며 구매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주는 무료 배송(택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여성 청소년의 각기 다른 구매 수요를 고려해 70여종에 달하는 생리용품을 GS25 매장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상품 다양화에 주력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1 기획전을 개최해 가격 혜택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GS25 공식 SNS와 GS25 매장 중심의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알리고 활성화하는 데 지속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강솔빈 GS25 라이프리빙팀 담당 MD는 “특별 상품,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에 앞장서 동참하고자 한다”며 “전국에 위치한 1만 7000여개 GS25 매장을 통해 지역 및 지역민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전개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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