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집권당 모습 부각
민주당, 호남 민심 집중 공략
정의당, 강서구민 민심 얻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야 지도부가 6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아 명절 귀성 인사를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과 서울역을 연이어 찾아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들을 배웅한다. 국민의힘은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 민생과 경제에 총력을 다하는 집권당의 모습을 부각할 방침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만난다. 호남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 뒤 다음 달 11일 열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강서구의 전통시장인 방신시장을 돌며 추석 인사를 한다.
지난 설 연휴 때 국민의힘은 애초 귀성길 인사를 위해 서울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 방문으로 대신했고, 민주당은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 후 이태원 분향소를 찾았다. 정의당은 서울역 귀성 인사 후 광주를 찾았다.
여야 지도부가 명절 때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용산역의 경우 민주당 기반층인 광주·목포 등을 지나는 호남선 이용객이 많고, 서울역에는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부산·울산을 관통하는 경부선 이용객이 몰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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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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