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웃는사장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웃는사장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박나래·강율이 개발한 요리”… 세븐일레븐 ‘웃는사장 간편식’ 시리즈 출시

예능 프로그램 ‘웃는사장’에서 선보였던 인기 배달 음식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JTBC 배달음식 예능 프로그램 웃는사장과 단독 제휴를 통해 ‘웃는사장 간편식’ 10종을 출시한다.

웃는사장은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하고 사장이 돼 매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이경규, 박나래, 강율, 덱스 등이 출연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연예인이나 유명 셀럽이 방송에서 소개하는 맛집이나 레시피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를 활용한 상품 출시가 업계 전반적에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웃는사장 간편식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방송에서 선보였던 요리 중 주문과 리뷰가 가장 많았던 ‘떡볶이’와 ‘김밥’ ‘아란치니’ ‘치즈닭볶음’ 등 화제의 레시피를 엄선해 집 앞 편의점에서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는 강율의 아란치니와 박나래의 떡볶이, 이경규의 마라탕은 웃는사장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방송 직후에는 요기요 앱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예능인 박나래와 강율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담은 분식과 퓨전요리를 도시락과 김밥 등으로 선보인다.

지난 23일 첫선을 보인 상품은 박나래 사장이 자신 있게 만들어 낸 안주 겸 간식인 ‘웃는사장 대파크림 떡볶이’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대파크림소스 떡볶이에 데친 대파와 소시지, 베이컨채가 올라간 상품으로 방송에서 박나래가 실제 사용한 누드 밀떡이 들어가 쫄깃함이 극대화됐다.

이와 함께 강율의 베스트메뉴인 ‘웃는사장 아란치니&제육덮밥’도 만나볼 수 있다.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 튀겨진 아란치니(밥튀김)와 버터가 들어가 고소한 풍미가 특징인 볶음밥에 쉐프의 비법 제육볶음이 올라가 덮밥 형태로 구현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맛있게 잘 익은 묵은지와 두툼한 삼겹살이 함께 들어간 박나래 사장의 야심작 ‘웃는사장 묵은지삼겹살김밥’과 진한 풍미의 모둠 소시지가 듬뿍 들어간 강율의 ‘웃는사장 아란치니&부대덮밥’도 이달 내 선보인다. 오는 9월에는 ‘해물짬뽕누들볶이’와 ‘웃는사장 치즈닭볶음도시락’, 이경규 레시피가 담긴 ‘마라해장칼국수’와 ‘마라치킨덮밥’ 등도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웃는사장 간편식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는 ‘요기요 앱’을 통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웃는사장 대파크림떡볶이와 웃는사장 아란치니&제육덮밥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판매되며 라이브방송을 기념해 26일 하루 동안 2만원 이상 구입 시 8000원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카드 및 페이 할인 혜택도 진행된다. 이달 말 까지 국민카드로 웃는사장 콜라보 상품 구입 시 30% 현장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오는 9월에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은 SKT 우주패스 중복할인이 가능해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방송을 통해 선보였던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신속하게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용 이마트24 상무(앞줄 가운데), 데이비드 샘보 사이손 브라더 홀딩스 대표(앞줄 오른쪽),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앞줄 왼쪽)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최은용 이마트24 상무(앞줄 가운데), 데이비드 샘보 사이손 브라더 홀딩스 대표(앞줄 오른쪽),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앞줄 왼쪽)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캄보디아 진출 추진… “5년 내 100개 매장 확대”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한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프놈 펜(Fairfield by Marriott Phnom Penh)’에서 국내 편의점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이마트24×SAISONS BROTHER HOLDING CO.,LTD(사이손 브라더 홀딩, 사이손그룹)×한림건축그룹(Hanlim Architecture Group, 한림그룹) 3자 협약으로 진행됐다. 향후 사이손그룹과 한림그룹은 캄보디아 편의점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가안: 이마트24 캄보디아)를 설립 후 이마트24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현지 업체인 사이손그룹은 2010년 캄보디아 내 식음사업(Food&Beverage, F&B)을 시작으로 현재 유통,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이손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펀푸드(Fun Food Co.,Ltd)’는 올해 5월 진행된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전문적인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기여를 하는 등 캄보디아 내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전문 F&B업체다.

스카이베이호텔, 스테이트타워 남산 등을 설계한 한림건축그룹은 우수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원스톱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한림그룹은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사이손그룹과 손잡고 부동산 서비스 및 부동산 개발을 위해 ‘한림캄보디아HSGLOBAL’를 설립했다.

부동산 서비스 합작회사를 통해 한배를 타게 된 사이손그룹과 한림그룹이 이번에는 이마트24와 함께 캄보디아 편의점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향후 이마트24는 사이손그룹과 한림그룹의 합작회사(이마트24 캄보디아, 가안)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편의점 사업 초창기인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맹 사업자의 경우 투자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진출 국가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국내 사업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24가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된 것은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캄보디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GDP 성장률)은 매년 7%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기간 캄보디아를 예의 주시해 온 이마트24 해외사업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캄보디아 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해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했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은 거주 인구 230만명에 관광객도 많이 찾는 도시로 편의점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갖췄다는 것이 현지 판단이다. 캄보디아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 660만명(2019년 기준)에 이른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에 세 번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24는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한 후 지난해(2022년) 말 싱가포르, 내년 캄보디아까지 3년 새 3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K편의점으로 발전하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번 MOU에 참석한 최은용 이마트24 상무는 “건실한 캄보디아 현지 기업인 사이손 브라더 홀딩스와 원스톱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한림건축그룹과 손잡고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이마트24를 안착시키는 한편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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