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 5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 5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향해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에 꿀이 발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좋긴 좋은가 보다”라며 “‘철없는 교수’ 자리를 하루빨리 내던지고 이재명 대표의 ‘차도 살인’에 공을 세우면 차기 국회의원 자리를 꿰찰 수 있을 터이니 절세(絶世)의 처세술로 그동안 절묘한 줄서기를 해왔던 능력을 발휘할 찬스를 놓치기 싫을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김기현 대표는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라며 “자신이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 온 보물 같은 인물이 현란한 플레이를 하는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그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며 “혹시 ‘이 정도 일을 가지고 뭐 그리 호들갑이냐’고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 당 같으면 이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써 중징계를 했을 것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상대 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반면교사로 삼아 도덕 기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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