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6일 오전 소방당국 등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6일 오전 소방당국 등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1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망·실종자는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4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사망자는 권역별로 보면 경북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3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10명이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사망한 사람은 사고 초기에 숨진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시내버스와 함께 10대 이상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국에서 호우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3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7866명으로 늘었다. 이 중 비가 계속 내리면서 6182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인 시설피해는 모두 273건으로 파악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149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도로 사면 유실 19건, 도로 파손·유실 32건, 옹벽 파손 5건, 토사유출 19건, 하천제방유실 49건, 침수 13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24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33채가 침수됐으며 주택 파손 15채, 옹벽파손을 포함한 기타 60건 등이다.

경북 예천·문경, 충북 증평·괴산 등 644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어 아직 불편을 겪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규모는 1만 5120㏊로 크게 늘었다. 이는 축구장(0.714㏊) 2만 1000여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의 규모는 139.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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