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 산악지대의 광대한 면적과 험준한 지형이 산불 사태를 2개월 이상 지속시키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경전차가 취약한 방호력 탓에 전장에서 무용지물 취급을 받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로셸 월렌스키 전(前) 국장이 과학의 정치화와 정보 왜곡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뉴질랜드의 한 응급 의사가 목에 닭 뼛조각이 걸려 달려온 환자에게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게 해 문제를 깔끔히 해결했다.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는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였던 게오르크 겐스바인(66) 대주교가 바티칸을 떠났다. 57개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스웨덴에서 벌어진 이슬람 경전(쿠란) 소각 시위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생물학 프로그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장거리 무기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꺼린다고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가 말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통제불능’ 캐나다 산불

캐나다 산악지대의 광대한 면적과 험준한 지형이 산불 사태를 2개월 이상 지속시키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CNN은 2일(현지시간)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522개의 산불 중 절반을 넘는 262개가 소방 당국이 사실상 진화를 포기한 ‘통제불능’ 상태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전차 쓸모없어”

우크라이나가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경전차가 취약한 방호력 탓에 전장에서 무용지물 취급을 받고 있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가 1970년대에 개발한 AMX-10RC 경전차는 기동성이 뛰어나 정찰 임무, 화력 지원용 등에 사용된다.

◆“과학의 정치화 막아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로셸 월렌스키 전(前) 국장이 과학의 정치화와 정보 왜곡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월렌스키 전 국장이 공중보건이 정치의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목에 닭뼈 걸린 환자에게 ‘콜라 처방’

뉴질랜드의 한 응급 의사가 목에 닭 뼛조각이 걸려 달려온 환자에게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게 해 문제를 깔끔히 해결했다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가 2일 전했다.

스터프에 따르면 베스 브래시라는 여성은 지난달 23일 웰링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닭고기 요리를 시켜 먹다가 뼛조각이 목에 걸린 것을 알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다 통증이 계속되자 26일 오전에 응급센터로 달려갔다. 브래시의 상태를 들여다본 이비인후과 의사는 뼛조각이 작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며 설탕이 다 들어간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도록 처방했다.

◆가격 인하 경쟁 테슬라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는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2분기에 각국의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는 46만 6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베네딕토 16세 ‘20년 개인비서’, 바티칸 떠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였던 게오르크 겐스바인(66) 대주교가 1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떠났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겐스바인 대주교는 이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까지 바티칸을 떠나야 했고, 그렇게 했다”며 “지금은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나는 침묵하고 순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협력기구, ‘쿠란 소각’ 대응 긴급회의

57개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가 스웨덴에서 벌어진 이슬람 경전(쿠란) 소각 시위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걸프 지역 일간 아랍뉴스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쿠란 소각 시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러 외무부 “미 지원 받은 우크라이나 생물학연구소 조사 중”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생물학 프로그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유엔에서 이 보고서를 발표했고 중국의 지원을 받아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를 열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숄츠 총리 “장거리무기 키이우 지원 안 해”

독일은 장거리 무기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꺼린다고 알아라비야(Al Arabiya)가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의 2일(현지시간) 발언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무기지원 요청을 주의 깊게 확인하지만) 우리가 제공하는 무기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미국 대통령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최대 사거리 500㎞(310마일)의 타우러스(Taurus) 순항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것을 거부했다.

◆바이든 나토정상회의 참석… 영국 핀란드는 따로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국과 리투아니아, 핀란드를 잇따라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위급 정상회담과 기타 다자 및 양자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리투아니아, 핀란드를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런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찰스 3세 국왕과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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