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자금 총책으로 6750만원 살포 혐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 이어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의 거부로 또 헛걸음했다. ⓒ천지일보 2023.06.0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 이어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의 거부로 또 헛걸음했다. ⓒ천지일보 2023.06.0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2021년 당시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657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이를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보관 중이던 자금을 합쳐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총 6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이 돈을 300만원짜리 돈봉투 20개로 나눠 4월 28~29일경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에게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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